mintgum·4년 전
나는 눈치를 볼 수 밖에 없고, 그건 나에게 당연한 일이에요.
우리는 각자 다르게 타고났고 이제껏 살아오면서 경험한 것도 다르다. 하물며 현재 처한 사정도 다르다. 따라서 어떤 상황이 사람마다 각기 다른 의미를 가지고 거기서 받는 느낌도 사람마다 다른게 당연하다. 당신은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 많았고 눈치를 보는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왜 나는 눈치를 보는가하고 자책할 필요가 없다.
왜 그런일로 상처를 받느냐, 마음을 굳게 먹어라라는 말은 잘못된 말이다. 상처를 받는다는 것은 그 사람이 어떻게 느낀다는 문제니까 이것에 부적절한 것은 없다.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을 생각하면 그렇게밖에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이렇게 느끼는 것은 여러 상황들이 만들어낸 결과로, 그것을 생각하면 그렇게 느끼는 방식은 적절하다. 눈치를 보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게 눈치를 안볼 수 있는 첫걸음이다. 어떤 이유들이 있었고 그 결과로 자신은 남의 시선을 신경쓸 수 밖에 없게 된 것임을 인정해주자.
- '오늘도 나는 남의 눈치를 본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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