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감정도 느껴지지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자살|따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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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감정도 느껴지지 않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aru12479
·4년 전
초등학교를 다닐때 따돌림을 당해서 부모님한테 털어놓은적이 있는데 그날 부모님한테"네가 잘못했겠지"라는 얘기를 들은 이후로 우울증을 오래 방치했어요. 그 이후로 자해하는것도 생기고, 자살 충동도 생겼는데 성인이되고 점점 기억력이 안좋아져서 우울증이 심해진것 같아서 잠깐 병원을 다닌적이 있는데 2달간 다니다가 금전적인 문제로 그만둔적이있어요. 그이후로 또 몇년이 흐르면서 괜찮아 지는줄 알았는데 점점 더 안좋아 지는거였는지 이제는 예전처럼 서럽게 울지도 않고 진심으로 웃을수도 없고 기억력은 내가 오늘 밥을 먹었는지도 기억이 안날정도에요. 원래 길을 잘찾았는데 이젠 조금전에 지난 길도 되돌아갈때 잊어버리고 연애를 하면서도 아무런 감정이 안들더라구요. 2년을 사귄 남자친구를 여전히 사랑하는데 사랑한다는 기분이 안들어요. 그런데 같이있으면 그냥 같이 낮잠자고 싶고 다른거 다 버리고 그냥 둘이 조용히 있고 싶어요. 그리고 저도 모르게 자살시도를 하는 횟수도 늘고 있어요. 아무렇지 않게 그어두고 출근준비를 하고 목을 달았다가 아무일 없었던것처럼 친구들을 만나요. 일상생활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런 순간들이 있을때면 언제 제가 절 죽일지 몰라서 무서워져요. 그래서 다시 병원을 다니고 싶은데 어디로 다녀야할지 전혀 모르겠어요. 어떻게든 살고 싶었는데 살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다시한번 단 2년전처럼만 보통이였으면 좋겠어요. 하루가 지쳐도 퇴근길에 맥주 한캔으로 억눌러지는 그런 날이 다시 되돌아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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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1111
· 4년 전
혼자서 많이 힘드셨겠네요. 저도 우울증 증상이 있어요. 그토록 들어가고싶은 회사 와서 인정 못받고 수모나 당하며 사람취급도 못받는 쓰레기가 된거같아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난 후네요. 산다는게 정말 행복하기위해 사는건데 .. 여친하고 있어도 행복하지않고 이유와 환경이 틀려도 하루씨가 느끼는 감정 아예 모르진 않겠더라구요. 정말 힘들면 비슷한 처지의 사람끼리 서로 생각을 털어놓고 울고 웃고 하는것도 방법이 아닐까요? 저도 아직 어떻게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이 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단순 힘내자 라는 말 못하겠어요. 우리 서로 마음을 힐링하는 방법 서로 찾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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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U
· 4년 전
저도 완전 같은 상황이었어요. 정말 좋지 않은 방법이고 추천하지도 않지만 전 자살을 실패한 뒤로 점점 괜찮아지고 있음을 느끼고 있어요. 제가 알아줬으면 하던 가족이나 친구는 이정도까지 심하다고 생각하지 못했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결국 자살을 했다는 저를 책망하더라구요. 결국 변하는 건 없었어요. 그저 괜찮은 척하며 나를 안들키게 지내던 친구들이 살아와줘서 고맙다는 말에 힘을 얻고, 하루 한끼를 실천하고 아무도 나를 봐주지 않는데 나라도 나를 사랑해주지 않으면 내가 너무 불쌍한 것 같아서 열심히 살아보고 있는 중이에요. 글쓴이님도 우선 자기 자신을 돌보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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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aaaat
· 4년 전
제가 병원 고를 때는 인지도가 매우 높은 학교 출신의 전문의인지, 경험이 너무 부족하진않은지 보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