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좋아하면 그사람한테 너무 미안하고 죄를 짓는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학생|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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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좋아하면 그사람한테 너무 미안하고 죄를 짓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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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어릴때 같은반 친구를 좋아했는데 걔가 그걸 알고 좀 불쾌한 기색을 보이더라구요. 그때 순간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그 뒤로 항상 쟤가 내가 좋아하는걸 불쾌하게 생각하면 어떡하지 싶더라구요. 나는 뚱뚱하니까 내가 좋아하면 싫은가? 나를 만나면 다른사람들이 흉볼까봐 창피한가? 이런생각도 들고.... 그렇게 지내가가 대학생때도 호감정도에 있던 남자애한테 둘러둘러 호감을 표시했는데 걔가 못알아듣는척 하구 피한적도 있고... 또 대학교2학년때는 중학교때 잠깐 좋아했던애가 제 번호를 계속 가지고 있었는지 제대하고 연락왔는데 적극적으로 나오다가 영상통화 한번 하고 급하게 끊더니 그다음부터 연락안하더라구요. 이런 수치스러운일이 반복되다보니 아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면 안되는건가? 내가 좋아하면 그사람은 기분이 많이 나쁘고 불쾌하구나 싶더라구요. 저는 아무한테도 사랑받을수 없는사람같아요...제가 너무 싫고 ㅠㅠ..... 불쾌해하던 그 표정들이 잊혀지지가 않아서 누구한테 호감가지기가 무섭고 그런 감정이 생겨도 이제 억누르고 대신 그사람의 단점을 찾아가며 정을 떼버리는게 더 익숙해요. 저 정상적으로 누굴 만날수 있을까요 ㅠ...
자존감공허해우울해걱정돼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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