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두려운게 무엇인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자기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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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두려운게 무엇인지
커피콩_레벨_아이콘tigrr3390
·4년 전
초등학교 6학년때 담임선생님을 학교폭력으로 신고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저는 조금 체벌을 받았고 제 친구가 또 받았던거같은데 어떤 악질적인 녀석이 경찰에 신고하라며 제 친구를 선동했습니다. 실제로 친구는 경찰에 전화를 했고 전 결정적으로 ***같이 친구들한테 가오있게 보이고싶어서 친구의 전화를 돌려받아 담임선생님이 학교폭력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경찰차들이 학교에 오자 일이 너무 커짐을 느꼇고 스스로 벌인 주제에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제 친구도 많이 굳어있었고 결국 같이 들어가 경찰분에게 이렇게 맞았다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결국 담임선생님이 교체되고 여자애들은 울었습니다 그렇게 신고사건 이후로 선생님은 학교에서 청소나 하시는 신세가 돼버렸습니다. 무의식적으로 느끼고는 있었습니다. 선생님께 용서를 구해야 하는것도 느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해자였기에 모든게 두려웠고 결국에 사과할 시기도 놓치고 지금은 어렷품이 선생님이 청소하시며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시던게 기억납니다. 차라리 원망스러워 하셨으면 덜 나았을 텐데 지금도 잊혀지질않아요. 그렇게 시간이 흐를대로 흘렀고 지금 그 선생님은 소식조차 모릅니다. 많은 후회와 자기혐오를 했습니다 도저히 절 용서할 수 없었어요 기억이 떠오를 때 마다 미칠듯 괴로웠습니다. 선생님이 저 때문에 안좋은 선택을 하셨을까봐요 이기적이라면 이기적이지만.. 이제 그만 스스로를 용서하고싶습니다 10년이나 흘렀으니깐요 그런데 그게 쉽게 안됍니다.. 여전히 내가 악질적인 쓰레기같고 평생 이렇게 괴롭게 살아야만 할거같고.. 정말 미쳐버릴것 같을 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 생각대로 선생님이 안좋은 선택을 하셨다면 난 내가 상처 준 사람에게 미움받는게 무서운 걸까 아니면 정말 미안해서 아직도 자신을 괴롭히는걸까.. 둘 중 뭐가 맞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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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tard
· 4년 전
너무 힘들어 하지 마세요. 물론 작은 체벌로 인한 신고로 선생님의 신세가 힘들어졌지만 학생들에게 작은 체벌이라도 가하면 신고받고 짤리는게 요즘 사회입니다. 어쩔 수 없어요 신고는 물론 글쓴이 님이 했지만 너무 죄책감에 시달리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정 안되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시거나 그게 맞다고 자기합리화 하면서 지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