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가 몸캠을 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학업|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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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가 몸캠을 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6t7osghhi
·4년 전
친구와 저는 이제 고3이에요 문제의 발단을 추적하기엔 감이 안잡히는데 제가 생각하기론 친구가 고등학교 들어가서부터 자신의 캐릭터로 오픈채팅에서 이야기를 주고받고 역할극을 하는 방에 흥미가 생긴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제 친구는 실제로는 여러가지 학업에 시달리고 학교나 사회생활에 쉽게 적응을 하지 못해서 솔직하게 마음을 터놓고 관심사를 공유하는 지인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면서 많은 위안을 얻은 것 같아요 그래서 친구의 캐릭터 역할극 방은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친것 같아요 여기서 친구 캐릭터가 스스로를 만든 캐릭터라 친구의 캐릭터가 친구 스스로의 위상이나 닮고 싶은점이 많이 담겨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 캐릭터를 자신처럼 꾸미고 이야기를 자주 하였으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심화가 되는데 수위역할극 방도 생겨난겁니다. 자신의 소설을 모티브로 제작한 캐릭터와 그의 애인의 밤자리를 채팅으로 적나라하게 연기하기 시작했어요. 제가 걱정된건 이 캐릭터가 자신이 연기하는거고 아무래도 친구에게 영향이 가지 않을까 싶었어요 평소에 소심한 음담패설도 입에 잘 담지 않던 친구였는데 말하기 부담스러운 용어들을 많이 사용하더라고요... 제 중요한 고민은 여기서 시작돼요 수위역할극을 랜덤으로 뽑아서 하는데 거기서 만난 한살 후배 (18살) (남자라고 표현하겠습니다)과 개인톡으로 이야기를 하게되었고 그 남자가 자신의 근육사진을 보내줬나 봅니다. 워낙 남자 경험이 없던 앱니다 어떤 남자를 봐도 관심을 표현하기에 모순되어 오히려 싫어하는 티를 내기도 하였는데 자신의 캐릭터와 간접적 성교감으로 친밀감이 느껴졌는지 그 남자에게 호감을 느꼈다고 제게 말하더군요 그래서 자기가 고백했답니다. 그 남자도 수긍하는듯 했고 서로 영상통화를 하는 도중에 아직 만난지 일주일이 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이름도 모른채 그러지 않았을것만 같은 제 친구가 자기가 오늘 생리라고 야한게 땡긴다고 표현을 했나봅니다. 남자는 자신의 성기를 보여줬고 친구는 거부반응이 없었답니다 그남자가 자위를 보여주는 과정에서 친구도 가슴을 보여줬다고 했습니다. 남자가 자기를 보고 귀엽다고 해줬다며 좋아합니다. 미치겠어요 남자가 언제 한번 만나자고 했고 친구는 수락했어요 그래놓고 남자가 낮에 모텔에가서 섹스를 하자했다며 쑥스러움을 표현했습니다. 우선저는 친구가 중간에 자존감을 잃지 못하도록 계속 맞장구를 쳐주긴 했지만 지금 전혀 괜찮지가 않은 상황입니다. 친구는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그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첫사랑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워낙 외로움도 많았던 친구지만 남자햔테 관심이 안보였던 친굽니다. 친구는 어쩌다 이렇게 된 걸 까요 무슨 말을 어떻게 해줘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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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11
· 4년 전
좋은친구분이시네요 ㅠㅠ 물론 그친구분의 자존감을 지켜주는것도 중요하지만 소중한 친구로써 좀더 심도깊은 대화를 나눠봤으면하네요 ㅠㅠ 사랑하는 사이에 관계를 맺고 하는건 정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하나, 오픈채팅에서 만나 서로 몸을 스스럼 없이 보여주며 아직 제대로된 데이트와 대화가 없는상태에서 모텔을 간다는건 확실히 막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위험하기도 하구요. 친구분에게 “그 사람을 사랑하는건 알지만, 나는 관계는 천천히 했으면 해. 너도 관계를 원하고 그 사람을 만나는게 아니라 사랑하는거라면 일단 그 사람과 다른 데이트를 해보는게 어때? 나한테 있어서 너는 소중한 친구니까. 너도 너스스로를 소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어.” 이런식으로 친구의 생각을 존중하되 조금 대화를 해보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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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2v
· 4년 전
고민엔 별로 도움이 안될것 같긴하지만... 진짜 좋은 친구분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