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너무 고맙게도 많은 사람들이 나를 존중해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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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지금은 너무 고맙게도 많은 사람들이 나를 존중해주고 사랑해주고 소중하게대해준다. 나에게 친절하다고, 좋은사람이라고, 믿는다고 너와 친구라서 행복하다고 .. 하지만 과거에 만났던 수많은,정말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를 대했던 방식은 너무 달랐어서, 슬프고 혼란스럽고 우울하고 불안함을 느낀다. 매일매일.. 나는 살이쪘었고 제대로 씻지도 않았고 스스로 잘 꾸미지도못했으며 내 세계에 빠져 산다던가 ***라던가 ***인줄알았다던가 못생겼다 라던가 그러니까애들이싫어하지 라던가 넌 샤워하고나서 거울도안보지? 쟤 리듬타는거봐 ..그런말을 들으며 놀림도 받고 무시도당했었다. 그러면서 나는 점점 나를 보호하는 방법으로 친구라는 가까운 관계만들기를 포기하고 그 누구도 신경쓰지않게되었다. 정말 나만, 내 인생만 바라봤었다. 그것이 문제였을까 ? 수많은 심한말들에도 불구하고 나를 불안하고 힘들게만드는 말은 따로 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중이었다. 나보다 먼저 온 아이(같은학교였던)가 있었지만 나는 먼저 탔다. 다리가아팠고 계단오르는것이 힘들어서였다. 나는 먼저기다리던 그 아이는 생각하지못했다. 내가 남을 생각하지않는데 익숙해져버렸기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는 올라갔다. 그 안에서 같이 탔던 같은학교였던 아이가 나에게 '00야,넌 왜이렇게 못됐냐? 00가 먼저 왔잖아.' 라고 말했다. 나는 6년정도 된 그 일을 자주 생각한다. 엘리베이터앞에있으면 종종 그 생각이나고 그런일이 다신 일어나지않게 주의하곤 한다. 내가 잘못되고 나쁜아이였을까? 난 좋은사람,착한사람, 세상에 필요한 사람이 되고싶은데, 난 이미 그때 이기적인사람이었던걸까? 내가 세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그런말을 했던 사람들이 널 오해했었다고 잘못바라보고있었다고 말해주고 생각해줄까? 힘들고 괴롭고 혼란스럽고 슬프다. 지치기도하다..
슬퍼공황혼란스러워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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