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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커피콩_레벨_아이콘jun22
·4년 전
작년에 첫 검정고시를 치러 전과목에서 총 3개를 틀리고, 학원에만 틀어박혀 수능을 준비했다 국수영 한국사 사탐의 등급이 532143 처찹헀다. 갈 대학이 없었다. 재수를 결심하고, 제대로 공부하려고, 독서실을 들어갔다. 집중도 안되고 잠 조절도 안되는 걸 보고 이대로면 망한다 생각하여 바로 네임드 있는 독학재수학원에 들어갔다. 9평 성적은 이렇게 나왔다.(앞에서부터 국, 수, 영, 한국사, 사탐 2개) 233132 영어는 80의 선을 못 넘고 있었다. 작년에 5등급이 뜬 국어가 잘나와서 국어는 열심히 잘 공부할 수 있었다. 수학은 솔직히 저 때까지 공부를 제대로 안헀다. 주구장창 수특 수완만 보고 있었다. 영어는 9평 전부터 매주 2회 이상 (사설, 평가원 안가리고 할 수있는 한 모든)모의고사 돌리다가, 수능 한달전 이틀에 하나꼴로 모평을 풀었다. 한국사는 중딩 때부터 기초가 탄탄했고, 최근 난이도가 심하게 어렵지 않아서 1등급은 무난했다. 그래서 한국사는 모르는 핵심만 보고 다른 데에 시간을 더 투자하기로 했다. 사탐은 원래 자신있는 과목이었지만, 내용 암기는 하지 않고 이해만 하고 있던 상황이라 성적이 저렇게 나온 것. 바로 연표 암기를 시작하였다. 영어... 단어장만 6개를 돌렸고, 그 중 3개는 3회독 이상했다. 그리고 거의 매주 2상, 마지막 한달전에는 이틀에 한번 꼴로 풀었다. 영어는 점수가 자꾸 왔다갔다 했지만, 괜찮을거라고 자부하면서, 문법, 단어 암기와 문장 읽는 연습을 지속해나갔다. 특히 듣기가 2~3개 나갔는데, 마지막 달에는 1개이상 나간 적이 없었고, 전날 치뤘던 듣기 시험에선 17문제 모두 다 맞추는 쾌거를 이루었다. 그래서 수능땐 듣기는 1개정도 틀리겠지라고 생각헀다, 그리고 어제 시험을 치루었다. 국어를 푸는데 생각외로 잘 읽히는 것이었다. 최소 3만 나오자, 2 나오면 더 좋고 80은 찍고 싶다고 생각하며 문제를 풀었다. 결과는 처참했다. 첫바닥부터 틀렸었고, 문법이 2개나 나갔으며, 비문학은 6개, 문학은 1개가 나갔다,,, 45문제 중 10개만 틀렸다... 수학은 어려웠던 확률과 통계를 계속 봤다. 연습 문제도 전날 까지 풀었다. 총 5개를 틀렸고, 확통은 다 맞추었다. 그런데,,, 8번 문제의 정답이 -2인데 2로 골라 틀렸고, 24번 문제도, -1을 안하는 바람에 틀렸다...둘다 3점짜리.. 그것만 맞췄으면 1등급... 진짜.. 영어는 듣기가 2개나 나갔다. 4점이 나갔다. 그것만 맞췄어도 아니 하나만 맞췄어도 80이었다. 성균관 논술을 칠 수 있었다. 문법은 어려워서 틀렸고, 빈칸은 4개중 2개나 맞추었었다.,. 순서 고르기 2개중 1개를 틀리고, 마지막 장 가장 쉽다는 이야기 부분을 틀렸다... 한국사는 무난했고, 세계사도 무난했다. 그런데 문제는 동아시아사였다. 분명 머리 속에 희미하게 있던 문제들만 나온거 같았다. 그렇게 4개를 틀렸다... 제일 믿었었는데... 모르겠다. 머리도 자르고 가고, 치킨도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다. 가족분들이랑 친구들이 간간히 연락은 오는데, 안 받고 있다. 나 진짜 뭐하려고 재수까지 해가면서 수능을 쳤을까. 내가 업보가 많았나, 공부를 제대로 안했나, 이제 어떡하지. 처음 사회로 나가는데, 겨우 이 시험 하나에 무너졌다. 아마 나의 인지도도 폭락했을 거다. 집에선 아빠가 영어 3등급나온다고 뭐라했고, 작년에 다녔던 학원 쌤드 연락이 와서 내 성적을 듣고 그게 사람새끼냐고 혼을 냈다. 엄마도 은연중 한숨을 자꾸 내쉬었다. 그래 재수생 성적으로 이 정도 나오면 안된다는거 안다. 솔직히 이번 수능 정신만 차렸어도 수학 1등급, 영어 2등급 떴다... 이건 또 어떻게 나를 옭아매는 족쇄가 될지 모르곘다. 바람이 참 시원하다. 누가 괜찮다고 잘될거라고 말해줬는데 죄송하지만 하나도 고맙지 않았다. 막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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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oheart
· 4년 전
제 친구는 한양대 붙었는데 더 공부하겠다고 재수해서 망했습니다. 저는 지금 늦은나이에 해외에서 1년째 대학다니며 유학중에있습니다. 제 상황을 얘기하면 이미 제 친구들은 결혼도하고 아이까지 있습니다 누구는 또 잘나갑니다 근데 저는 이제 하고싶은 일을 찾아서 즐겁습니다 비록 공부하는게 너무 힘들고 어려운데 즐겁습니다 주변에서 욕하는건 너무 아쉬운 부분이고 힘드셨을것 같네요 그것때문에 더 힘이 드는건데.. 주변 통계로 얘기해드릴수있는건 어느 대학 다니든 등록금 안내는게 효도고 장학금 받아서 보여주는게 효도입니다. 부디 지금은 안보이시겠지만 조금만 버텨주세요 잘될거라는 말보다 내 인생이 달라보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