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사소한 일로 심각해지는 친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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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사소한 일로 심각해지는 친구
커피콩_레벨_아이콘yawn
·4년 전
중2때부터 현재 고3까지 같은 학교에다가 집도 옆동이다보니 쭉 친한 친구가 있는데 너무 사소한 일로 힘들다 그래요 고2때 제가 가족 관계로 우울증 생겨서 매일매일 울고 그랬을 때 그 친구가 같이 집가다가 자기 막 울 때 4시간씩 울다 잔다 그래서 얘도 힘들구나 싶어서 왜울었는데 물었더니 그 이유가 졸업사진 찍는 날 자기 반이 제일 마지막 순서라서 2시간 기다린 게 너무 화가 나서.. 고3 때 걔는 일찍 대학 합격했는데 새로나온 아이폰 사고 싶어서 아빠한테 유튜브 영상 찍는다는 핑계로 사달라 할거라고 했었거든요.근데 오늘 수능 끝나고 아빠가 안사준다고 화냈다고 너무 화가 난다나..인생에 내 편은 없다 가족조차 수능날에 수능시험 본 애한테 화를 낸다 이러는데..이걸 또 단체톡, 인스타 스토리, 카톡프사로 나는 인생에 혼자야 써놓고.. 아니 제가 이상한건가요 툭하면 힘들어서 목졸랐었던 걸 자랑인 양 말하고..제가 예민한건가요 전 자살 시도하고 자살 생각했던 날들이 너무 비참하고 생각하기도 싫은데 너무 사소한 일로 힘들다 하는 친구를 보면 얘는 겨우 핸드폰, 2시간 기다리는 거 이런게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건가..그렇게 편하게 살고 있나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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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y2424
· 4년 전
허탈하죠. 나만 이렇게 힘든건가 싶고. 누구는 고작 저런거에 고민하는데.. 전 모든 사람들이 다 저처럼 힘들게, 죽고싶다는 마음으로 가득찬 삶을 살고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고 그렇게 믿었는데요. 아닌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진짜 비참하죠.. 운명이라는게 참 괴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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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wn (글쓴이)
· 4년 전
@cuty2424 맞아요...그래서 괜히 그 친구에게 화가 나고 그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