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계약직 은행원인데 퇴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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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 계약직 은행원인데 퇴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OMNUS
·4년 전
좀 긴 글이 될 것 같네요.. 고3에 실습으로 은행에 들어갔습니다. 약 5개월간 75만원 받고 있하고 졸업하자 계약해 지금까지 계약직 약 1년 9개월 정도 됐네요... 다들 은행에 다닌자고 하면 대단하고 하시며 좋겠다고 하시더라구여 안정적이고 돈도 잘 번다고... 저는 계약직이라 안정적이라 할 수도 없고 저흰 지바지라고 지방마다 다르다고 저희는 상여금은 물론이고 복지포인트조차 없어요 그래도 저는 처음엔 좋았어여 돈도 스스로 벌어서 쓸 수 있고 더이상 집에 부담을 덜 줄 수 있는다는게 제일 좋았죠 근데 저는 자리가 없어서 다른 계장님 자리 옆에 작은 의자를 두고 몇 개월간 근무를 하고, 저를 처음부터 적대시하시고 싫어하는 분이 계셔서 무슨 행동을 하든 혼났고 돌려서 까이는 건 일상다반사에 회식만하면 상무님은 모든 사람이 해도 저는 하면 안되는 것처럼 말씀 하셨죠 스트레스때문에 응급실도 가고 몸이 엄청 안 좋아졌었어요. 그래도 어찌어찌 1년이 지나니 상처받는 것도 적응이 되는지 아니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것에 도를 텄는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게 되고,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생기고 하니 잘 다니고 있었죠! 그래서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퇴사를 생각해보지도 않았어요. 합병된다는 이야기가 농담처럼 나오기 시작하고, 패드립까지 듣기 전까지는....? 비전도 없는거 같고 제가 왜 하다하다 패드립까지 들으면서 여기에 있어야할 이유도 못찾겠어요... 그래서 진지하게 퇴사를 생각하고 있는데 저는 대학도 안나왔고 어디 경력이라하기 애매한 계약직에 회계관련 자격증이 있어도 어디 당당히 내놓을 만 하지도 않고 대학을 가자니 내년에 입시하면 23살에 대학을 들어가게 되고 이직을 하자니 자존감이 바닥을 치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두서없고, 장황해졌네요 너무 답답하고 물어볼 곳이 없어서 적다보니 이렇게 됐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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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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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zigu
· 4년 전
나중에 더 시간이 지나 생각하시면 좀 더 빨리 그곳에서 벗어날걸 하고 후회하실 수 있으세요..! 대학을 가시게 되던 이직을 하시게 되던 지금 하고 계신 일보다는 몸도 마음도 더 좋아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감 가지시고 도전하세요 응원합니다!! 저도 내일 퇴사하거든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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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NUS (글쓴이)
· 4년 전
@zzzigu 감사해요ㅠ 제대로 이야기 할 곳이 없었는데 위로받고 공감받는 기분이에요 정말 감사드리고 퇴사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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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tiang
· 4년 전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확신이 생겼다면 하루라도 빨리 그만두는게 좋습니다. 그런 환경속에 있어본들 결코 좋은것도 없거니와 나중에 후회만 하게됩니다. 그런 곳은 하루 빨리 그만두고 이직하면 추락한 자존감도 어느정도 회복될겁니다. 저도 저번달 말에 퇴사하고 바로 이직했는데 속이 아주 후련하더군요. 또한 대우도 이전 회사보다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