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싶은데 죽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별거|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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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싶은데 죽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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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가족들은 절 이해한다기보단 제대로 하는건 없지만 돈은 벌어다주는 사람으로 보는거 같아요. 칭찬은 한번도 들어본 적 없고 혼나면 사람을 ***으로 만들면서 자신감을 죽여놔요. 직장에서 왜이렇게 조심스럽냐 눈치보지말고 일해라 넌 배우는 속도도 빠르고 일 눈치도 좋다 라고 들어서 울뻔했어요. 그런말을 들은건 처음이었거든요. 집에선 그런말을 한번도 들어본 적 없거든요.. 제가 답답할테지만 돈이 여유가 생기고서는 돈도 더 많이 주고 얌전히 살아왔었을텐데.. 왜 별거 아닌 실수로 자존감을 깎아내리면서 혼나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별거 아닌 실수고 조금 잔소리 듣고 끝날 일인데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집앞에 앉아서 30분이나 보내버렸네요. 혼나는게 무서워요. 혼날때마다 전 왜 살아있고 누가 절 필요로하는지 궁금하고.. 저는 언제쯤 사람이 되는건지 궁금해져요. 집에서 전 아무것도 잘하는게 없는 사람이에요. 조금만 실수해도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말을 하고... 그런데 갈수록 실수할때마다 막말하는 강도가 쎄지고... 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왕따도 당해서 .. 강박증까지 생겼어요. 무얼 하든 열번 스무번 확인해도 성에 안차요. 다른사람이 완벽하게 됐다고 확인해줄때까지 확인하고.. 실수할때마다 정말 나락까지 떨어지는 기분이에요. 실수한걸 생각할때마다 베란다에서 뛰어내리고싶어서 .....그런 생각을 안하려고 벽에 머릴 계속 박기도하는데 그래도 떨쳐내긴 힘들어서 울고... 어쩌다 한번 실수한거에 난 필요없는 사람이라고 절망해버리고 그걸 회복하지 못하고 트라우마로 남아버려요. 그래서 죽고싶다고 생각해요.. 이런걸 어떻게 고쳐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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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penkal
· 4년 전
집에서 어떤 역할이신진 모르겠지만, 글쎄요. 그런 말 하는 집이라면 솔직하게 얘기한다 한들 변화를 기대하긴 어려울거같네요. 윗분 말씀처럼 독립하시는걸 고려해보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쓸데없는 노파심이겠지만, 꼼꼼함은 고평가받을지언정 편집증은 직장생활에 해가 될 수 있어요. 마음대로 되는 문제는 아니란 걸 알지만 그래도 적당한 선을 고민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