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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리감
커피콩_레벨_아이콘lael
·4년 전
어릴 때 나는 애정에 굶주려 있었다. 애정같은 건 필요없다고 필사적으로 연기했다. 나는 그런 것 없이도 오만하리만치 당당하다고. 그런 사람이 되길 바랐다. 그게 불과 몇년 전이다. 그리고 지금 나는 사랑받기 위한 여러가지 수단을 갖게 되었다. 천진한 척, 애교섞인 목소리로 웃을 수 있는. 때로는 친구에게까지 그런 태도를 보이다 스스로 흠칫 놀라게 되었다. 그러나 애정이란 대체 무엇일까. 늘 아닌 척 갈망했던 것들을 이젠 손쉽게 얻게되고나니 과거라면 하지 않았을 생각들이 떠오른다. 한줌 애정이란 게 나에게 중요한 것일까. 내 태도가 상대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건 좋은 점이지만, 과연 그렇게해서까지 가질 가치가 있는 것일까. 내가 바랐던 건 사실 이런 게 아니었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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