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커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자퇴|등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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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커서
커피콩_레벨_아이콘j2451
·4년 전
상처 그냥 묻어두고 살면된다고 생각했다. 이미 지나간 과거니까 더이상 바뀔 수 없는 것이니까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어서 그래서 그냥 묻어둘 수밖에 없었다. 때로는 원망을 하기도 탓하기도 해봤지만 그럴수록 내가 더 힘들어져서 더이상 울고 싶지않아서 그냥 그렇게 묻었다. 내 상처를 돌아보지 않았고 그렇게 잊혀져간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였다. 감정의 후 폭풍이 무섭다 했던가 감당할 수 없는 허무와 슬픔이 나를 덮쳐 짓누른다 어떻게 해야할까 무엇부터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 두서없이 내이야기를 담아 보려고 한다. 초등학생 5학년때 어린 동생인 4째가 태어났고 어린 마음에 동생이 너무 어여뻐 기저귀도 내가 갈아주고 밥도 내가 먹여주며 돌봤던 것 같다.그때의 아빠는 사업의 부도로 그 화풀이를 나에게 하였으며 때로는 손을 올리기도 했다. 그때당시 나 없는대서 나를 깐걸 들었을 때의 충격이 잊혀지지가 않는다.그때 학교에서 나는 왕따를 당하고 있었으며 정신적으로 지지자가 한명도 없던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었다. 그렇게 중학생이 되었고 중2때인가 다섯째가 태어나면서 나는 본격적으로 부모로써의 책임을 떠안게 되었다. 어린마음에 엄마가 새벽마다 우는 동생들 때문에 일어나는게 걱정되어서 또 밥 한번 제대로 못먹고 동생들 챙기기 급급하게 걱정되어서 항상 새벽마다 동생우는 소리에 내가 일어나 귀저기도 갈아주고 우유도 먹이며 재우고 피곤한 몸을 이끌며 학교를 갔던 학생시절. 또 난 먹기싫으니까 동생들은 내가 볼테니 편하게 먹고와요 라며 핑계를 대며 애써 먹고싶은 마음 억눌러가며 동생들을 돌보아왔던게 어는 순간 당연시 되었고 '너가 동생들을 안보면 누가보냐'로 시작해서 새벽에 동생이 울때면 '애 우는데안보고 뭐하냐 엄마 좀 자자'로 변했다. 모든 집안 살림은 내가 도맡아 했으며 사소한 실수 하나가 '*** 없는 년'.'못된 년'이 되었다. 그렇게 고등학생이 되었고 고등학생 때도 왕따를 당해 밥을 혼자 먹는 참 외로운 학생시절을 보냈던 것 같다. 항상 이런말을 할 때면 내성격이 문제다라고 하며 나를 탓했던 부모..이런말을 들을 때면 나에게 문제가 있는걸까 하고 생각하게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아니라 부모에게 문제가 있는건데.. 학교생활에서 따를 당할 수 밖에 없던 이유로는 동생을 보라는 이유로 학교를 빠지라했던 부모 싫다하면 동생보기 그렇게 싫냐며 ***없는 년이라며 욕을 먹었던 생활..그러니 빠질 수 밖에 없었고 나는 자연스레 왕따를 당했다. 그와중에 언니는 수학 영어 독서실을 다녔고. 밑에 있는 셋째 남동생은 알바도 다니며 학교생활을 재밌게 보내는게 마냥 부럽기만 했다...다니다 다니다 힘들어서 학교를 자퇴시켜달라 했을때도 갖은 욕 다하면서 말리더니 고3되고나서 입시원서 넣을때되니까 일년 꿇으란다 등록금 내기 아깝다고 주변 사람들까지 설득시켜 내가 가는과가 나랑 안맞으니 가지말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상황 그렇게 어렵사리 우기고 우겨 딱 한개의 대학원서만 넣을 수 있었고 (언니는 다섯개나 넣었는데) 나는 거기에 죽기살기로 매달렸다 그렇게 붙은 대학생활도 힘들었지만 어렵게 다니고 있는 와중에 밥 안차려준다고 아빠에게 맞은 뺨, 뒷풀이며 친구들과 여행도 못가보고 동생에게 발몫잡힌 인생 참다참다 집을 나왔고 나올 때 들은 엄마가 가장 후회하는게 내가 아파서 태어났을 때 나를 살려낸거를 후회한다 태어나지 말지 그랬냐는 말 이후로 많은 일들이 지금까지 이어져 있지만 참 내가 안쓰럽다 그저 조금 많이 요즘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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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star222
· 4년 전
여기다 쓰고 잊으세요. 사람들은 참 함께 할땐 고마운줄 몰라요. 말도안돼는거지 애한테 애를 맞기다니.. 요즘에는 대학생 나이에 결혼해서 애 낳으면 다 어린애가 어린애 낳았다고 하는데.. 5명까지 낳아놓고 무책임한 부모밑에서 좋은 자식하나 도망쳐나온거라 생각합니다. 늦은밤 고민이 엄청 들겠지만, 가족이란 연이 끊기 어렵고, 내 선택이 정말 옳은걸까 매 순간 고민이 드실꺼에요. 우리나라는 아직 가족이 필요한 순간들이 너무 많으니까. 그럼 또 그때 선택에 맞게. 작성자분이 주체적으로 움직이세요. 니네가 필요하면 니네가 맞춰야지 왜 내가 맞춰줘야되는데?라고 막나가세요. 작성자분 뜻데로. 가족이라도 피만 섞였지 폭력과 폭언을 한다면 가족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