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뭐가 되든 간에 당신들은 남이잖습니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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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뭐가 되든 간에 당신들은 남이잖습니까.
커피콩_레벨_아이콘JazzArtist
·4년 전
과거에 있었던 일을 다시 떠올리게 되면 고통스러운 것은 나 자신입니다. 그런거 하나하나 꺼내서 말하고 울었던 기억은 수 없이 많습니다. 고통을 느끼면서 무덤덤해지고 있는 정신은 아무렇지 않게 되고, 남이 죽고 상처입든 간에 그것은 사회의 이치라 생각되게 됩니다. 돌이킬 수 없는 짓을 하게 되는 사람을 보면 모르는 채 하는 게 정상이잖습니까. 인간이라면 그렇게 되어도 납득 가능한 것 아니겠습니까? 부정적으로 상대방을 바라보는 것은 어느 누구나 가능하기에 제 자신도 상대방을 괴롭게 하고 눈물 흘리게 하는 것, 아무렇지 않은 것 이잖습니까. 제가 죽지 못하고 살아남아 고통 하나하나 아무렇지 않게 되어서는, 어느 날 당신을 괴롭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더라도 그것을 극복하셔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크고 더러운 욕을 저에게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저를 사라지게 하려면 물리적인 제제를 가하는 수단 밖에 없다는 소리입니다. 범죄자가 된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범죄자보다 더한 인간이 된다는 소리입니다. 열심히 일해서 무덤덤해져서 위로 올라가 흔히 말하는 더러운 인간이 되어서, 떳떳하게 하루를 살아갈 것 입니다. 일본이 대한민국을 점령하여 나쁜 짓을 했다 했던 안 했던 저에겐 상관없는 일입니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이 들이 나에게 했던 더러운 악행들은 다시 떠오르기도 싫은 일입니다. 일본인이든 한국인이든 흑인이든 백인이든 남을 함부로 욕하고 비난했던 인간들이 존재했기에 인간 그 자체를 혐오하고 증오합니다. 저의 어린 시절부터 버려진 새끼고양이 마냥 고래고래 고함지르게 하였던 당신들의 후예가 바로 접니다. 과거의 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만, 지금은 밖에서 상대방이 칼로 찔러 죽고 눈물을 흘리고 고함을 지르고 괴로워 하더라도 아무렇지 않게 지나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물에 빠진 인간을 구해서 응급조치를 취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인물이 죽으면 그것을 뒤집어 쓰는 것은 접니다. 제가 피해자가 된다면 안 구해주시면 되는 겁니다. 제 운명이고 고통이고 짊어져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요즘 영화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고 죄다 옛날 보다 정서가 생기기 보다 백화점 매장에서 흘러나오는 듯한 작품을 만들고만 있는데 잘됬습니다, 인간또한 그리 되면 되는 일이잖습니까. 예쁘고 잘생기고 전부 서울대, 홍대로 사라지면 되는 일 아니겠습니까? 세상살아가는 거 정말로 웃깁니다. 어떤 인물이 살아남을 지 모르는 것입니다. 저 조차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계획'되어있는 당신들의 삶은 항상 남을 비굴하게 만듭니다. 좋은 인간들을 가지고 노는 인간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자기 맘대로 흘러가야 속이 시원해지는 것 들 뿐입니다. 솔직히 이런 말도 하는 것도 의미 없는 일이죠. 이 세상을 괴롭게 하는 방법은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는 곳이 생기게끔 하는 것이다. 기술이 좋아져 죄다 모든 곳이 방음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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