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없어도 살수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뇌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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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없어도 살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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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10살때 뇌전증(간질)이라는걸 알았지만 원인 불명으로 약물치료만 하다가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다른지방으로 이사가면서 18살에 다른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옮겨진병원에서는 담당교수(담당의사)가 세번이나 바뀌었습니다 첫번째 교수는 해외 연수로 인해서 다른 교수님한테 자료가 넘겨져서 첫번째교수는 못봤고 두번째 교수는 MRI.CT를 찍은 결과를 봤는데 뇌전증(간질)은 맞으나 원인은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교수(의사)생활 하면서 처음본사진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그의사도 저에게 약도 바꾸어보고 여러가지를 해보았지만 자신은 이젠 한계라며 해외연수까지 같다다가 최근에 교수(의사)가 있다고 그러니 자신보다 더 높은 실력이니 그 교수(의사)를 추천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추천해주신 교수(의사)로 바뀐후 20살이 되서 원인을 알았습니다 교수(의사)가 충격먹지말고 잘들으세요 라는말을 하시면서 CT.MRI사진을 보여주며 말하더군요 우측뇌 윗부분 (우측뇌두엽)여기 검은 부분 보이시나요 라고 해서 보인다고 그게뭐냐고 물었더니 이거 없는거예요 라고 하시더군요 듣자마지 거짓말 인줄 알았습니다 뇌없이 사람이 어떻게 살수있을까요? 진짜 없는거냐고 검은부분 진짜 없는거냐고 뇌에 물이차는거라는 이야기든 들어봤지만 없는건 아니지않냐고 저거 물아니냐고 했지만 교수(의사)가 거짓말아니고 정말 없는 거라고 이건 자라나면서 잘못된게 아니라 태어나기 전부터 없이 태어난거라고 하더군요 즉 태아과정에서 제가 만들어질때 뇌는 다만들어진 상태가 아닌상태로 태어난거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제게 검은부분의원인을 알려준 교수(의사)는 또다시해외연수가시고 해외 연수가셨던 제 첫담당 교수(의사)께서 (제가 25살쯤)해외연수에서 돌아오셔서 첫담당 교수(의사)에게 다시 제 차트가넘겨졌고 전 교수가 기록해놓고 가신 제 차트랑CT.MRI결과를 보시고 연수가신 교수(의사)랑 같은 말을 하셨습니다 뇌가 없는거 라고.. 두 교수(의사)모두 해외까지 나가서 공부까지 하고온 교수들이고 똑같은 말을 했다는건 이건 정확한판명이 제대로 된거겠죠? 그렇다보니 궁금증이 생기내요 지금은 교수(의사)가 많이좋아졌다고 하더군요 그치만 좋아졌다고 한들 완치는 불과겠지요? 만일 완치됐다고 한들 제발가능은 크겠죠? 이런건 의사에게 물어야지 왜 여기에 묻냐는 답변 나올꺼라는거 압니다 에초에 여기에 질문다는거 자체가 이상하니까요 그치만 두 교수(의사)가 원인을 찾았다는거와 그결과에 대한 충격에 의해 물어보기 두렵네요 아니 에초에 뇌가없이 27년을 살아온 자체가 기적인거같네요 정말 뇌가없어도살아갈수가있는걸까요.. 아니 이렇게 기적적으로 살아있다고해도 왜 살기싫은걸까요? 힘든시기를 많이기겪었기에 이러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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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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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6d0919ac614ebb2ddd7 끝까지 제대로 안읽어주신모양이네요..살기싫어졌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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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slzl
· 4년 전
소아신경과에서 뇌전증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많이 봤습니다.. 이유없이 발작하는것으로 일상생활이 힘든 아이들도 많았었지요.. 대부분의 뇌전증은 뇌파를 찍고 MRI를 찍어도 뚜렷한 이유를 찾기 힘든데 원인을 발견한 자체가 진전이 있는거라고 생각되네요. 어느 부분의 뇌가 없는것인진 모르겠지만 실제로 감정조절하는 뇌부분손상으로 무감하게 살다 가는 분도 있었다고 합니다. 참 글을 덤덤하게 쓰셨는데 그 슬픔과 아픔이 얼마나 깊을지 짐작하기도 힘드네요 힘내라는 말도 조심스럽습니다. 삶이 누구나 살고싶은 시간은 아니고 살기 싫은것도 당연히 느낄수있는 감정입니다. 사세요!라고 감히 말할수도 없네요 저도 삶의 이유를 모르겠거든요. 그냥 힘드셨겠다 고생하셨다고 심심한 위로의 말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