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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꿈에서 깼다 그 꿈으로 돌아가보려 하지만 되지않았다 그 꿈같은 3일은 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특별한 날들이였다 매일 같은 곳에서 치이고 치이며 살다가 처음가보는 나라 처음가보는 장소, 반복되는 일상에서의 여행이라는 것만이라도 행복했지만 그 것이 다른나라라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았다 너무 행복했다 그 3일은 처음맛보는 음식, 처음가보는 장소 아마 처음듣는 언어, 처음보는 사람들 다 처음이였지만 나에겐 매일 그래왔는 듯 금방 익숙해져버렸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탔을 땐 부정하고 싶었다 3일동안 같이하던 이 사람들과 이별해야 하는 걸 부정하고 싶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한다는 걸 부정하고 싶었다 마치 내가 원래 이 나라의 국민인데 한국으로 가는 기분이였다 내 나라를 뜨는 기분이였다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짧은 기간. 고작 3일 그런데 어찌 이런 기분이 드는 것일까.. 한국으로 돌아왔을 땐 제발 이게 꿈이길 바랬다 어제만 해도 모르는 언어로 적혀진 간판만 가득했는데 오늘은 어느새 한국어로 채워져있었다 어제만 해도 나와 다르게 생긴 사람들이 거리를 가득하게 채웠는데 오늘은 나와 비슷하게 생긴 얼굴들이 거리를 가득 채웠다 집으로 돌아왔다 우리집이 아닌 느낌이 들었다 내가 살던 집이 아닌 느낌이 들었다 내가 한국 집에 놀러온 느낌이었다 익숙하지만 낯설었다 눈을 떴다 눈을 떠보니 우리집이었다 아닌데... 우리집이 아닌데 눈 뜨면 내가 머물던 그 호텔이어야 하는데 여긴 어디지...? 난 왜 여기있는거지.. 난 그 호텔에 있어야 하는데 왜 우리집이냐고... 이따가 눈을 뜨면 그 호텔이길 바란다... 이 상황은 꿈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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