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인가요?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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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인가요?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wa0526
·4년 전
안녕하세요 최근 2주가 조금 넘는 시간동안 너무 지치고 힘들고 우울해서 올려봅니다 처음에는 주말에 그냥 혼자 집에 있었는데 목구멍이 답답하고 먹먹하더라고요 갑자기 막 눈물도 나오고... 평소에 힘든건 있었지만 이정도까진 아니였어요 제가 제 자신이 예민해서 그런거라고 그냥 속으로 넘겼어요 주말에 잠시 뿐인 줄 알았어요 그냥 힘들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자꾸 시간이 흐를수록 답답함이 사라지지 않아요 공허하다 라는 느낌이 이런건가? 라는 생각도 들었고 결국 그날 잠을 못잤어요. 마음 한 켠이 우울하고 공허했어요 그리고 그날부터 지금까지 바뀐 것이 없어요.. 친구들에게 말 해보려고 했지만 오히려 제가 힘든 것을 얘기하면 그친구들도 피곤해지고 힘들어질까봐 아직까진 말을 못했어요 학교에선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고요... 그러다 집에서 이유없이 운 적이 있었는데 엄마가 왜 그러냐고 물어봐서 엄마한테만 얘기 했어요. 엄마께 얘기를 해도 잠시동안만 답답함이 가시고 밤에 혼자 누워있으면 별의 별 생각이 다들고 잠을 못자겠어요 어느샌가 자존심은 바닥을 치고 있고 어느샌가 남의 시선을 죽도록 신경쓰고 있고 또 남의 의견에 따라다니는 느낌을 받았어요 어제도 너무 힘들어서 눈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고 친구들이 그냥 친 장난까지도 상처가 되어 너무 아팠어요 얼마 안 갈줄 알았는데 평일보다 특히 주말에 너무 힘이 듭니다..이젠 친구들 만나기도 부담스럽고 밤에는 공허함과 우울함 그리고 누군가 드릴로 제 마음을 뻥 하고 뚫는 느낌? 과 먹먹함이 함께 찾아와요 그리고는 이유없이 눈물을 흘려요... 제가 왜 이럴까요..예전엔 이러지 않았는데 전에는 고민도 친구들과 나누면서 행복했었는데 요즘은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어요 전부다 그만하고 싶어요.. 밤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런 것들을 너무나 고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아무것도 모르니까 더 막막해요 너무 지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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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dream
· 4년 전
저도 요즘 그래요... 장난처럼 들릴수도 있지만, 진짜 그런 거 아니고 저도 생각해본건데...혹시 우리 가을을 타는 건 아닐까요? 제가 작년에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또 잘 생각해보면 분명 조금 힘들었던 시기가 있더라구요. 마침 그게 가을겨울이었고. 저는 잠깐이겠지만 주구장창 놀아보는걸로 극복했어요. 쇼핑도 하고, 드라마도 보고, 게임도 하고, 노래방도 가고... 그랬더니 지금은 조금 괜찮은데, 님도 스트레스가 덜어지게 하루쯤은 노는게 어때요? p.s. 제 친구들도 저한테 털어놓은 적이 있는데 걔들도 우울한 것 같더라구요. 다들 그러니까, 너무 막막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행복하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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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Y1120
· 4년 전
저도 비슷한 증상을 작년 이맘때쯤 겪고 정신과에 가서 우울증 진단받고 약물 치료했었는데 너무 심하시면 그냥 약물치료 하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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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0526 (글쓴이)
· 4년 전
@deardream 고마워요 ㅠㅠ 엄마께서도 처음엔 님처럼 가을 타는 거 아니냐고 그랬는데 어쩌면 혹시나.. 맞을 수도 있겠지만요 ㅠㅠ.. 그래서 오늘 가볍게 밖에나가보고 평소에 화장 하는 것을 좋아해서 화장도 해보고 밖에 나갔다왔는데 음... 사실 밖에 나오면 기분이 상쾌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한참 걷다가 집에 오니까 바뀐 것이 별로 없어서 눈물이 나왔어요... 그냥 가을 타는 것이였으면 정말 좋겠네요 시간이 빨리 갔으면 좋겠어요 위로 정말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