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인생의 회의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취업|회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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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인생의 회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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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26살 겨울 갖은 노력끝에 세무사무실에 어렵사리 취업했었어요 1년동안 근무하면서 동료들과도 잘 지냈었고 일도 참 많이 배웠어요 근데 지금 몸도 마음도 솔직히 많이 지쳤어요... 이제 내년 1월부터 또 내 일상도 주말도 없이 야근해야하는데 그럴 생각만하면 벌써 숨막혀요 1년에 절반이상 야근하고 이사장님 저사장님 전화통 붙들고 씨름해야하고 신고기간만 되면 예민해지는 상사눈치에 밤마다 내가 혹시 잘못신고한건 아닌지 실수한건 없는지 잠 못들고 걱정하고...막내라 바빠도 잡다한 심부름은 다해야하고 맨날 울면서 잠들고.. 이 일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술만 늘었네요... 늦은나이에 첫취업이라 입사하고 달마다 월급 따박따박 들어오고 적은돈이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잘먹고 잘살수있음 됐지싶어 그렇게 만족하며 살자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돈을 벌수 있는 직장이 있음에도 제 삶이 전혀 행복하지가 않았네요...하루하루가 지옥과 같았으니까... 상사는 조금만 참고 다니면 연차도 쌓이고 연봉도 오를텐데 왜 그만두느냐하는데.. 그 상사의 모습이 제미래의 모습일텐데 항상 극심한 스트레스와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또 몸이 상해서 약을 달고 사는 상사모습을 보면 너무 암담합니다 그렇게는 못살거 같아서 퇴사하겠다 했습니다 이제 퇴사하고 나면 잠깐 쉬고 재취업을 준비해야하는데 또 힘든 취준생활하려니 걱정이 태산이네요ㅎㅎ.. 취준할때는 그렇게 회사에서 일하고 싶었는데 막상 회사에 입사하면 지옥같은 일상에 퇴사를 하게 되고... 진짜 사는게 이런건가 싶네요.... 문득 이런 회의감과 우울함에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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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o11
· 4년 전
맞아요. 저도 강남에서 4년다녔는데 타지역에 비해 업종이 너무 다양해서 알아야할게 너무 방대해서 포기했어요. 세무사무실은 정말 안다니는게 좋아요. 신고때는 결혼도 하면 안되잖아요ㅋ 다른일 찾아보세요. 솔까 옛날보다 지금은 너무 빡세고 정검이 바로바로 나와 무섭고 세법도 너무 자주바뀌고 세분화되서 빡세고 암튼 잘생각했어요. 지식수준에비해 보상이 넘 적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