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으니까 안죽으려해도 할수있는게 없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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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으니까 안죽으려해도 할수있는게 없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lue7890
·4년 전
오래 정신병원 다니면서 약먹고 치료받는 사람입니다 병원 입원도 했었고 자해도 했지만 지금은 많이 나아졌었어요 어느순간 아무것도 재미가 없고 느껴지질않네요 알바마저도 안구해지는데 하는것도 없고 불안하고 우울한거 빼면 뭘해도 별로입니다 우울에서 벗어나려고 별짓을 다했는데 소용이 없어요 약받는 대학병원 하나, 상담받는 동네 병원 하나. 다들 제가 괜찮아졌단거에만 눈이 멀어있는것같아요 못버티겠어서 동네 병원에 상담받으러 갔는데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며 다른 얘기만 하더라고요 대학병원은 2시간 달리고 30분 대기해서 들어갔는데 원래 하던 쌤은 없고 그 마저도 사람이 많으니 짧은 상담. 제가 약해빠져서 아무것도 아닌거에 죽는 소리 하는건가요? 로프를 샀습니다 유서도 써놨어요 그래도 이놈의 세상 더 살아보겠다고 알바자리 찾고 하고싶은거 찾아보는데 죽으면 예전에 전공으로 했던 연기 다시 못해본거 그거 하나 후회될것같더라고요 결국 돈이 없네요 동네가 작아서 학원을 다니려면 타지역까지 가야하는데 그러면 월에 100 타지역에 방을 잡고 살자니 언니가 취준생 집에 돈이 미칠듯이 없는건 아닙니다 그래도 자식이 셋이고 셋다 아직 돈을 안벌어요 부모님은 늙어가는데 끝이라고 진짜 마지막이라고 질질 끌면서 꾸역꾸역 사는것도 지겹고 힘들어요 근데 당장에 죽더라도 주변 사람한테 힘들다 말할 용기는 없네요 말해도 다들 힘들고 바쁘고 더 실망만 할것같아서 세상이 저보고 죽으라고 등 떠밀어주는것같은데 진짜 지겨워요 제가 세상에 너무 많은걸 바랬나봐요 꿈꾸고 희망하던거 세상엔 없는거고 현실만 존재했는데 제가 꿈속에 살고있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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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100
· 4년 전
하고 싶은거 해보라고 말해드리고 싶어요. 연기전공을 했고 하고싶은거 하며 즐겁게 살다가 결혼하고 경력 단절이 된지 2년이 되어가네요. 연기 재미있어요. 그리고 연기를 배우는 과정속에 자기 자신이 치유되는 어떠한 것들이 있답니다. 임신 중이라 아무것도 못하는데 집이 가까우면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