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기가 지쳤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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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기가 지쳤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Damlo
·4년 전
지쳤습니다. 저를 바꿀려고 노력하는것도 지쳤고 세상이 나를 버린것 마냥 운이 안따라주는것도 힘들고 뭐든지 노력하고 힘쓰고 투쟁하는게 이제 지쳤습니다. 전 어쩌면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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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 4년 전
너무 열심히 달려서 잠깐 지친거지요 그동안 스스로를 위해 휴식을 취하거나 여가생활을 충분히 즐기셨나요? 만약 그렇지않다면 이번주에 꼭 시간을 내셔서라도 잠깐 쉬어가주세요 같은 문제를 몇시간동안 붙잡고있어도 쉽게 풀리지 않던건 때로는 휴식을 갖고 돌아왔을 때 의외로 쉽게 풀리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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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lo (글쓴이)
· 4년 전
@l오르카l 쉴 시간이 없습니다... 요즘은 불면증 까지 겹치고 그냥 제가 왜 살아가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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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 4년 전
상황이 어쩔수 없나보군요 힘드시겠어요 잠이라도 푹 주무셔야 좀 덜할텐데 모두가 원해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어떻게든 살아가는걸 보면 뭔가 이유가 있지 않나 싶어요 각자 나름의 목적을 위해서 살아가기는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죽음이 도착점이니까요 그래도 나름 혼자 생각하다보니 기왕 세상에 난거 행복을 조금씩 찾아보면서 주어진 시간들을 최대한 활용하는게 제일 낫지 않나 싶다는 결론이 나왔어요 혹시 좋아하시는게 뭔지 여쭤봐도 될까요? 어떤거든 상관없어요 먹을거든, 사람이든, 형체가 없는것이든 다 괜찮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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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lo (글쓴이)
· 4년 전
@l오르카l 좋아하는게 없어요 .. 옛날에는 있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없네요 먹는것도 그냥 배 채울려고 먹는거고 좋아하는 사람도 없고 그냥... 모르겠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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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 4년 전
많이 지치신게 글에서 느껴지네요 현재 상태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됐는지 대략적으로 기억나시나요? 갑자기 확 바뀐건 아닐거에요 그리고 주변의 사람들과 깊은 대화를 해본게 어느정도 된것 같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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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lo (글쓴이)
· 4년 전
그냥 근래에 엄청 무기력 하네요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 그리고 주변 사람들 우울할까봐 20살 이후로는 이런 이야기 주변에 잘 안해요 애초에 .. 인간관계가 좁은것같아요 일만 하다보니까 좁아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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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 4년 전
워라밸이라고들 하지요 일과 일상 생활의 밸런스가 참 중요해요 처음에는 아 열심히 일해야지 하면서 주변과의 단절을 느끼다가 나중에되면 그게 원래 나였던것처럼 잊어버리게 된답니다 얘기를 해도 답답한 현실과 사회가 틀어졌고 왜이렇게 살기 힘드냐 하면서 얘기주제가 매번 그렇게 흘러가지요 괜히 주변사람들한테 미안해지기도 하구요 그래도 사람은 서로 얘기하면서 삶의 의욕을 얻고 희망을 가지게 된답니다 저도 앞으로 뭘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현재에 주어진 길대로 살아가고 있어요 항상 외롭지만 그래도 사람들과의 단절을 피하려고 사소한 얘기들이라도 하곤 하지요 그것마저 안하면 너무 우울하니까요 말나온 김에 오늘 하루가 어땠는지 한번 얘기해주실 수 있나요? 조금이라도 특별했던것들이나 뭐든 상관없어요 일기처럼 간단하게 써주시면 될것같아요 하나 둘씩 있었던 일들을 풀어가면서 무기력한 감정을 녹여보는게 큰 도움이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