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행사처럼 가출하는 남편 어떻해야 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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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행사처럼 가출하는 남편 어떻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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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매년 9월말이나 10월초만 되면 다툼으로 인해 가출하는 남편으로 인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가출을 하게되면 최소 한달이라는 기간이 지나야 전화통화되며, 먼저 들어오는게 아니라 저희부모님이나 제가 전화해서 풀어줘야 들어오고.. 이번 같은 경우는 2달이 다되어 갑니다. 가출이 한두번도 아니고 매년 연중행사로 이뤄지고 있으니.. 어떻해야 좋을지도 모르겠고.. 살다가보면 의견차이로 싸울때도 있고 한데 남자가 너무 잘 토라져서 화도 잘내고 소리도 잘지르고 물건도 잘 던지고 물건도 잘부수고 집안의 물건이 멀쩡한게 없을 정도로 부셔버려요.. 욕설도 마찬가지구요.. 또 이혼하자는 소리는 밥먹듯이 하구요.. 물론 저도 싸움의 책임은 있죠.. 저도 시댁의 스트레스를 말하다 보면 안좋은 소리 하게 되고 하니까 그러다 보면 남편은 시댁어른께 전화해서 고자질하고 소리지르고 있고 도무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3살딸아이도 있는데 딸아이 앞에서 물건 던지고 부수니까 제가 하지말라고 소리안지를수도 없고 말리다보면 제가 다치기도 하는데 그런데도 남편은 나몰라라 하고 나가버리기도하고 딸아이보고 소리도치면서 나가라고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 솔직히 결혼해서 시어머니 전화 한번도 빠짐없이 받아드리면서 하소연들어들이고.. 그리고 저한테 안좋은소리.. 욕하는거.. 다 들어드렸어요.. 딸아이 가지기 전까지는요.. 그리고 집안행사라하면 제가 과일이라든지 고기라든지 사들고 찾아가기도 했구요. 시부모님이 알려주시지도 않았지만 제가 물어물어서 그래도 노력했어요.. 임신하고 딸이라고 구박하시기 전까지말이에요.. 딸아이 태어난 병원에 딸아이보러 면회때 한번도 오시지 않더라구요.. 조리원에 있을때도 마찬가지구요.. 딸인데 뭐 병원비하고 조리원비가 그렇게 나오냐고 뭐라하시는데.. 조리원비하고 병원비 그리고 저 산후조리하는거 저희 친정에서 다해주셨는데.. 저 출산하고 이날이때까지 백일 돌말고는 오시지도 않았고 그러면서 매번 전화하셔서 왜자꾸 아프게하냐고 그리고 저랑 친정엄마는 도대체 뭘어떻게 하냐고 그리시는데 저희 남편이라는 사람은 자기 엄마는 안그런다면서 오히려 자기 엄마편이에요 올해 생일날은 저보고 입에도 담기 싫은데.. 죽으라.. 저희엄마 딸아이 업다가 발목 금가서 깁스했는데.. 자기다리아니라 괜찮다네요. 나참.! 그래서 남편에게 말했더니 울엄마 안그런다면서 제 생일날 소리치면서 인상을 쓰더라구요.. 그날은 싸우기 싫어서 더 이상 말은 안했어요.. 근데.. 저희 남편은 싸울때 여태껏 싸웠던거에.. 또 새로운 사건을 겹쳐서 겹쳐서.. 싸워요.. 그니까 진한 사골 우리는 것처럼.. 그렇게 말이에요.. 이번에도 역시나 마찬가지구요.. 12일날 자기짐 가지러 온다는 문자가 왔더라구요.. 그리고 비밀번호 바뀌었으면 기사불러서 문딸꺼래요. 그리고 이혼의사 있으면 얘기하래요 관대하게 협의한다고 하구요 또 딸아이는 없었으면 좋겠다네요. 싸우는모습 보여주기 싫으니까라고 하는데 그뒤에 사항에 따라 집에 있을 수도 있다 라는 말을 남겼는데.. 도대체 무슨 뜻으로 이런 문자를 보냈는지.. 저는 솔직히 이남자 만정이 다떨어져 보기도 싫지만 딸아이때문에 여태껏 진짜 참고 살았는데.. 이젠 진짜 정리할까봐요.. 저 자신을 위해서도 그게 현명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젠 몸도 마음도 다 지쳐요.. 원래 예민한 성격이라 2달동안 잠도 제대로 못자고 신경을 많이 쓴 탓에 어제는 하루종일 병원 신세를 져야 할 정도로 몸이 안좋아졌어요.. 딸아이만보면 눈물만 나고 집안에 있으면 답답해서 가슴이 터져버릴 것 같고 혼자 있으면 울다가 이상한 생각도 들고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에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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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bluebl
· 4년 전
저희 부모님도 아버지가 폭력적이신 분이셨는데 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이혼하셨어요. 근데 저는 오히려 더 일찍 이혼하지.하는 생각도 했었어요. 내가 뭐라고 엄마가 고생하는지, 엄마가 고생하는거 보고싶지 않았거든요. 주제 넘은 참견이지만 참는게 딸아이에게는 더 안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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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감사합니다. 저에게 누군가가 이렇게 얘기를 해주신다는게.. 많은 힘이 되고 도움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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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100
· 4년 전
많이 힘들고 절박해 보이세요. 저도 결혼을 하고 싸움이 날때면 마음이 만신창이가 되고 그게 회복되는데 까지 너무 많은 에너지가 소비가 되서 지쳐가고 있어요. 감정이 쌓이면 관계가 악순환이 되어서 점점 그렇게 되어가는거 같아요. 아이 때문에 산다 라는말은 아이가 나중에 커서 너때문에 참고 살았어 라는 말을 들었을때 참 속상할거 같아요. 아이는 엄마의 행복을 바라기 때문이죠. 아이는 엄마가 웃으면 웃고 울면 같이 웃잖아요. 저도 뱃속에 아기가 있는데 눈물이 날때마다 아기가 같이 울고 있을까봐 걱정이랍니다. 내몸. 마음이 건강해야해요. 내가 행복해야해요. 다른거 생각하지마시고 님의 행복만 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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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해주신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저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아가야 될 것 같아요.. 임신 중에는 좋은 것만 보고 듣고 하라고 하는데.. 그게 생각처럼 쉽지 않죠? 뱃속에 아가가 엄마의 마음을 제일 잘 알아줘서 엄마와 같이 표현을 하는 거래요.. 저도 임신했을 때 딸아이한테 상처줄까봐.. 그래서.. 항상 임신한 제 배를 스다듬으면서 친구처럼 아기랑 둘이 얘기하곤 했어요.. 그럼 뱃속에서 태통도 느끼게 해줬구요.. 아기한테는 엄마의 사랑이 최고인 것 같더라구요.. 힘내세요~ 그리고.. 저도 마음 다잡아 힘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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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l
· 4년 전
전 임신때 산부인과에서 맞기까지 했어요.. 근데 애 낳고는 손은 안댔지만 왜 진작 이혼을 안했나 후회가 되더라고요.. 그런 사람 성격 못 고쳐요.. 부모가 거울이라잖아요.. 시부모님만 봐도 답 안나오죠? 제가 그랬어요.. 시누는 또 어땠는지.. 시누란 여자는 저 배불렀을때 제 앞에서 담배를 그렇게 피워대더군요.. 저보다 3살이나 나이도 많은 사람이.. 지금은 40살이 됫겠네요.. 애가 조금이라도 아빠 모습 안보고 크게 맘 굳게 먹으세요.. 정말 애가 커서 아빠 모습 보이면 저 자신을 용서 못할거에요.. 전 이혼한지 2년이 지났는데 너무 후회했어요.. 애아빠가 툭하면 이혼하자 집나가서 전 아예 주말부부로 살아서 그나마 부부로 10년이상 살았지만.. 그것도 너무 후회하고 있으니까요.. 생활력도 없고 애아빠땜에 빚까지 생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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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에휴.. 남자들은 하나같이 다들 왜 이 모양인지.. 물론 안그런 분들도 있겠지만요.. 저희 시댁도 저와 딸아이한테는 막장이고 개념도 없는 시댁이라.. 저도 끝을 생각하고 있어요.. 내일 남편 온다는 일방적인 문자 통보에 제가 나갈땐 맘대로 나갔어도 올때는 연락하고 약속시간 잡고 오라고 했더니 연락이 없네요.. (딸아이한테 혼란 주지 말자는 이유로 그런 문자 보냈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