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사이가 틀어졌는데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게 좋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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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사이가 틀어졌는데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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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일본에 유학와서 생활한지 1년반이 넘어갑니다 지금 전문학교에서 일본인을 비롯해 여러 국적의 친구들과 무난하게 지내고 있는데 최근에 친구 한명과 사이가 거의 완전히 틀어진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여자고 그 친구A는 일본에서 10년넘게 산 몽골 남자애입니다 올해 초 전문학교 입학해서 친해진 친구인데요 성별 연연하지않고 스스럼없이 단둘이서 술도 마실정도로 친하게 지냈어요 근데 제가 어느순간 그 친구를 이성으로서 좋아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고백할 생각도 없었지만 자주 같이 다니던 그룹의 한국인 오빠B가 A도 저에게 어느정도 마음이 있다는 말에 고백을 해버렸죠. 그 자리에서 대답을 듣진 못하고 한달 정도 기다려 사귀자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근데 4일정도 지나고 차였어요. 원래 저 말고도 제 친구에게도 관심이 있었는데 저랑 사귀면 그 친구를 단념하고 저에게 집중할수 있을준 알았지만 그러지 못했기때문이라는 이유였죠. 고백할때부터 그 사실을 알고있었어서 씁쓸했지만 인정했어요. 그리고 A는 우리가 비록 이런일이 있었지만 좋은 친구로 돌아가자고 서먹한사이가 되지 말자고 했었죠 저도 A가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어서 그러자고 했습니다. 그럴수 있으리라 생각했구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평소만큼은 아니지만 가끔가다 연락도 하고 둘이서 태국여행도 가서 허심탄회한 속마음(저 외에 관심 있었던 제 친구랑 잘해보려하는데 응원해달라는 말이라던가)도 술한잔하면서 할정도로 관계가 회복되었었어요. 근데 그건 다 제 착각이었던걸까요 어느날 하굣길에 우연히 A와 제 친구가 같이 가는게 보이더라구요. 제가 눈치없었다는건 알지만 A와 그 친구는 둘다 제 친구니까 아무생각없이 말을 걸었죠. 제 친구를 월말에 잡아놓은 약속에 초대하기도 하고 자전거얘기가 나와서 A의 집에서 역까지 너무 멀어서 필요할것같다(제 친구는 제가 A네 집에 간적이 있다던가 저와 A가 사귀었다 헤어진것도, 이젠 서로 감정 없고 친구사이란것도 알고있었습니다)라는 얘기도 하면서 역까지 같이 가서 헤어졌죠. 근데 그러고나서 그날 저녁 갑자기 A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진지하게 할 얘기가 있다고. 저는 그날 술자리 약속이 있었기에 좀 늦게서야 전화할수 있을것같다 했고 A는 기다린다 했지만 제가 다시 전화걸었을때 A는 받지 않았어요 다음날도 A는 제 전화를 받지 않은채 문자로 지금 술마셔서 저에게 무슨 말을 할지 모르겠다하더라구요. 예전에 A가 저에게 서로 속이지 말고 할말이 있다면 본인에게, 진심만 말하자고 했었기에 저는 A에게 내가 잘못한게 있다면 말해달라 말하지않으면 나는 모른다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자기도 이젠 잘 모르겠다 하더라구요. 저는 그말이 답답해서 장문의 메세지로 말해주지 않으면 나는 고치고싶어도 못고치고 사과할수도 없지 않느냐는 내용을 보냈습니다. 근데 확인도 안하고 답장도 안하더라구요. 그 다음날 난데없이 한국인 오빠B에게 전화가와서 넌 왜 A를 배려 못하냐 A가 엄청 고민하면서 자기에게 털어놓더라. 왜 그날 A랑 제 친구 사이에 껴들고 쓸데없는 소릴 얘기하고있냐 A가 제 친구랑 단둘이 하교한다고 B오빠한테 껴들지 말라고 할정도였는데 거길 가서 끼냐 그리고 A가 너 엄청 부담스럽고 말도 걸기 싫다고 친구 그만두고 싶을 정도다 넌 왜 A한테 집착하고 A생각은 안하냐 넌 밝고 강해서 신경안쓰고 상처 안받겠지만 A는 엄청 상처받고 고민했다 하더라구요. 엄청 충격이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충격도 충격이었고 진짜 A가 그렇게 생각했다면 내 잘못이다 생각해서 A에게 구구절절 사과를 담은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A는 그런 무거운 이야기도 아니고 부담스러운것도 아니라더라구요. 본인이 아니라 부정하니 본인의 말을 믿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A에게 너의 진심을 듣고싶다. 넌 그 일에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나에게 화난 이유가 뭔지 나는 B오빠의 말을 그대로 믿어도 되는건지 물었어요. A는 B오빠가 무슨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알겠다. 그럼 나는 네가 생각이 정리될때까지 기다릴테니 언제든지 얘기해줘라 하고 이야기가 일단락됬습니다. 다음날 학교에 가니 B오빠는 물론 A도 저랑 눈도 안마주치고 말도 안섞고 피하는게 보이더라구요. 연락도 일절 안해오고 A는 매번 꼬박 확인하던 제 인스타 스토리도 어느순간 확인조차 안하구요. 저 이외의 친구들과는 평소처럼 웃고 떠드는데 저와의 관계는 거의 단절 수준입니다. 좋은 친구관계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제가 안일했던 걸까요? B오빠의 말처럼 제가 너무 부담스럽게 행동한걸까요? 영영 A와는 예전처럼 돌아갈수 없는걸까요? A와 관계를 지속하길 바라는 제가 바보같은걸까요? 저에겐 너무 어렵고 이 상황이 너무 힘듭니다 주변에 털어놓을 곳도 없이 끙끙 앓고만 있는 제 자신도 너무 한심하구요. 어떻게 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일까요?
친구관계친구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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