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왜 살아야 하나 모르겠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고등학교|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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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왜 살아야 하나 모르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gaenum11235
·4년 전
이런 생각을 한지 거의 1년이 다 되어가고 있지만, 저 역시 사람답게 살려고 나름의 노력을 해 보았어도 무용지물이었네요. 작년 12월 말에 그리던 전역을 한 후 전 입대 전 하고 싶었으나 하지 못했던 거, 해야 할 거를 많이 시도해 보았지만 무슨 이유에서였을까, 대부분 실패했습니다. 운전면허 시험을 기능만 4번 도전했지만 계속 떨어진 거부터 제 실패는 시작되었습니다. 제일 먼저 구해본 게 알바였지만 경력이 많지 않아서인가 저를 잘 써주지 않더라고요. 또한 지난 학기에 3개월 정도 잠시 하던 알바는...지각 안하고 근무 시간엔 딴청도 안피우고 했다고 전 생각하지만 제가 실수를 좀 했다고 계약 기간의 반만에 해고당했습니다. 학교는 복학후 적응이 힘들었습니다.기숙사 살아 집에 자주 못가기도 하는 거도 있으나 2학년으로 다시 시작한 수업은 솔직히 따라가기가 어려웠고 제가 1학년 시절부터 조용한 성격이나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공통 관심사도 그닥 없고 술게임도 못했다죠) 거 때문에 아싸여서 친구가 없으니 더욱 힘들더군요. 그러다 보니 1학년 때완 다르게 수업이 끝나면 기숙사로 도서관 대신 가서 공부할 책이 아닌 다른 소설책을 보거나 영화를 보고 간혹 혼자 여행을 다른 지역으로 가기도 했네요. 결과적으론 지난학기는 C를 맞고 국가장학금을 못 받아 부모님께 혼났는데 이번 학기도 불안할 뿐이네요....ㅠㅠ 벼락치기마저도 머리 아파서 못하겠더라고요. 이 와중에 하나 있던 대학교 친구를 잃었습니다. (저는 정말인데....올해 되는 일 하나 없다 보니) 항상 고통스러워하는 게 보기 불편하다는 거도 있고 제가 간혹 이 친구와의 약속을 깜빡해서 잊어버린 거도 컸네요.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도 연락되는 애들이 얼마 없습니다. 한명은 올해 제 뒷통수를 쳤고 연락이 안되거나 연락이 닿아도 어색한 애들이 대부분이네요. 사이가 정말 안좋은 대학 교수님 한분도 있습니다. 실험실 생활을 올해 여름에 4개월 정도 했지만 제가 간혹 얼타서 한소리 듣기도 했으나 제가 좀 얼탄다는 걸 근거로 저한테 넌 삼촌없냐, 친구가 몇명이냐 물어보질 않나 저에게 드라마 보는 걸 말하라고 한다던가 아님 아버지 욕까지 하더군요. 이런 폭언 비슷한 거 땜에 계약의 반만 하고 사표 썼습니다. 이번 학기에 어쩔수 없이 이분 수업을 듣는데 정말 들을 맛 안납니다. 애들한테 나는 충분히 살았으니 니들이 노력해서 만만히 보는 일본을 이기라 하지 않나, 자기가 지지하는 정당 이야기를 하지 않나, 조모 씨(전 법무부 장관님) 임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저에게 묻는 등 다른 교수님들이 안하는 걸 계속 합니다. 집에 며칠전 시험이 끝나고 다녀왔을 적에도 전 버림받은 존재라 느껴지기도 했네요. 기숙사-군대-기숙사로 20살 뒤부터 산 때부터요. 부모님이나 동생들과도 말수는 줄었는데 친척들과도 이제 벽을 쌓고 살고 전 정말 집에서도 버려진 자식 같더라고요. 특히 저 군대 있을때 제 남동생이 음주교통사고로 부모님이 피해자 측에 5천만원을 애 감방 안보낼라고 주셨다는 걸 보면 남동생이 밉다는 생각뿐이 안 들더군요. 저 역시 학원 다니고도 지방까지 간 건 죄송하지만요. 요즈음은 내일까지 해야 하는 거도 하기가 싫고 자격증 공부도 학교공부도 싫고 왜 살아야 하나 의문입니다. 학교 수업도 결석하거나 그냥 자고 싶고요. 장래희망 생각을 해 봐도 그래요. 당장 내일까지 내야 하는 해외봉사 자소서나 금요일에 치는 자격증 필기시험 공부도 하기가 피곤하네요. 그냥 안락사 하고 싶습니다. 이럴바엔 모든걸 조속히 끝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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