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도 그냥 그저 그렇고 공부랑 운동도 못하는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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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외모도 그냥 그저 그렇고 공부랑 운동도 못하는건 아닌데 그렇다고 막 잘하는 것도 아니고 친구관계도 어중간해 언제 버려질지 몰라 매일 불안해하고 있어 살고싶은 것도 아니고 죽고싶은 것도 아니고 그 어중간한 사이에 있어 그냥 그래 몇일전에 엄마한테 힘들다고 털어놓았을 때 완벽히는 아니여도 위로가 되었었는데 한편으로는 많이 후회하고 있어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서 무리가 홀수여서 버스자리나 2명이서 하는 것들은 내가 항상 혼자 하거나 다른애들이랑 했었어 그래도 괜찮았어 나는 혼자가 편하기도 하고 내가 상처받는게 제일 낫다고 생각했어 근데 오늘 컴퓨터실에 갔어 나는 컴퓨터실 가면 항상 혼자 앉았거든 근데 오늘은 어쩌다보니 같이 앉았는데 한명이 혼자 앉게 되버렸어 걔 되게 외로운거 싫어하는데 나 때문에 상처받았겠지 그냥 내가 평소처럼 혼자 앉았음 되는걸 왜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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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ngling
· 4년 전
나도 내가 정답은 아니지만 어차피 세상은 혼자이면서도 남과 같이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 분명히 너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 사람들을 더 생각해보는 게 어떨까? 아직 학생인 것 같은데, 그래서 너에게 더 친구라는 존재가 엄청날지도 몰라. 하지만 나도 몇 년 살진 않았지만 어르신들이랑 얘기 많이 나누는 직업이라서 이것저것 들으니 인생 별거 없더라. 친구 아무리 많아도 별로고 그냥 내 친구 1명이면 아주 만족스러운 인생인 듯해. 그리고 생각보다 사람들은 너에게 관심이 없어. 그 만큼 너가 다른 친구를 그렇게까지 신경쓰지 않아도 될거야. 걔가 외로운 거 싫어하는 게 너가 왜 상처받으면서까지 혼자여야 해? 너를 좀 더 아껴주면 좋겠어. 너가 좀 더 이기적이었으면 좋겠어. 나도 내가 너무 타인에게 배려하다가 상처 입었던 적이 많았는데 그냥 될대로 되라 니가 뭔데 나한테 어쩔거냐 아 몰라 하면서 몇 번 지나갔어. 물론 나도 엄청 생각하고 고민도 많이 했지. 근데 이게 뭐지 생각보다 별일 없이 잘 지나가더라고. 여튼 내가 어떤 얘기를 했는지 잘 모르겠다. 그냥 생각의 흐름대로 적어봤어. 그냥 난 그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아. 평범한 것이 가장 어렵고 넌 분명히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존재이며, 굉장히 소중한 존재라는 것이라는 걸 말야. 응원할게. 너의 앞날을.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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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ringling 감사해요! 위로가 많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