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오랜 갈등을 겪는데 너무 힘드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중학교|의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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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오랜 갈등을 겪는데 너무 힘드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FROMSLOW
·4년 전
저는 지금 24세, 계속해서 아빠와 갈등을 겪는 사람입니다. 어렸을 땐 딸이고 막내라서 애지중지했구요. 그렇지만 화나면 가차없이 화를 버럭버럭 내는 사람이었어요. 평소에는 잘 지내다가 의견이 엇갈리기라도 하면 손찌검하면서 끝까지 제가 틀렸다는 식으로 얘기를 해요. 이정도면 화도 안나는데 저는 화가 확 나요. 갈등이 커지기 시작한건 사춘기때부터 시작되었는데 중학교 올라오면서 넓은 집에 이사를 가고나서 제 방이 생겼고 개인공간이 생겼어요. 처음에는 노크도 안하고 문을 벌컥벌컥 열면서 제가 뭘 하나 꼭 봤어요. 참다가 기분이 나빠서 다음부턴 문을 열 때는 노크를 하라고 해서 요샌 노크하고 문을 열어요. 기분나쁜건 저에게 아무 일도 없는데 그냥 노크하고 뭘 하나 보는거... 그때부터 아빠가 저를 쳐다보기만해도 기분이 나빴어요. 그뿐만이 아니에요. 조금만 늦어도 의심하고 이성친구도 없는데 남자만나러가냐 이러고요. 이건 의처증인것 같은데 저희엄마가 옛날부터 친구들 만나거나 동창회 간다고하면 눈에 불을 키면서 못가게 하고 심지어 심한 욕설도 했습니다. 잠깐 장보러가는것도 오래못보게 하고요. 또 엄마에게 기분나쁘게 얘기하면 제가 화내면서 엄마한테 짜증내지 말라고 하면 아빠한테 화내지말라고 합니다 왜 반항하냐며... 그러면서 제가 반항하니까 물건가지고 때리려는 시늉과 손을 들고 때리려고 했습니다. 진짜로 맞은건 아니고요. 그때문에 아빠랑 항상 얘기하려고하면 트라우마때문에 말시키기만해도 짜증만나고 눈물나요. 제 의견은 존중도 안하고 뭐만 얘기하면 틀렸다고 비아냥거리고 손찌검도해요. 그리고 제가 막내로 살다가 띠동갑 동생이 생겼는데 동생한테도 말을 안들으면 소리 버럭버럭지르고 때리려는 시늉을 해요. ***도 하고요. 진짜 못보겠어요. 그러다보니 동생도 이제 아빠가 뭔 얘기하면 짜증부터 냅니다. 저는 이런 아빠를 매일마다 혼자 원망하고 일기에다가 욕도써놓습니다. 알코올중독에 가정폭력까진 아닌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고지식하다보니 자기가 뭘 잘못한지도 모르고 언변이 능숙하다보니 자기가 잘못이 없다는듯이 얘기하는게 너무 어이없습니다.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그냥 저렇게 살다가 죽어라 하는... 집을 나와 혼자서 사는게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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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1029qwerty
· 4년 전
넹..서로 간의 거리가 필요할듯 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thgml4094
· 4년 전
정말 저의 아버지와 많이 닮으셨는데 정말 사람은 안변합니다. 저는 대학생이기는 하나 장학금이나 알바를 하며 돈을 모아 독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같은 처지로써 안타깝고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