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한 명이 불편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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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한 명이 불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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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상담을 받으려고 하기보다는 어디라도 말을 해야할 것 같아서 써봅니다...저는 우선 대학생 2학년입니다. 1학년 때부터 사귄 친구들이 있는데 개인플레이를 하거나 필요할 때만 찾아서 딱히 친구라고 안 느껴요. 그리구 한명은 자꾸 페미나 진지충 같이 말해서 정 떨어지고 그랬는데 지금은 자기 혼자 삐쳤는지 말을 안하고 그냥 혼자 다녀요(그런 사건?이 있었습니다). 여튼 같은 과니까 거의 매일 마주치는데 애매한 관계다보니 신경쓰이고 짜증도 좀 나요. 그래도 얘 같은 경우는 제가 느끼는 불편한 감정 무시하면 되니까 괜찮아요. 솔직히 저는 아까도 말했듯이 친구라고 생각 안합니다. 걔네도 우리끼리 친구라고는 생각 안할거예요. 인사만 하고 쉬는시간에 대화 조금 하는 게 전부니까요. 그리고 저랑 취향도 안 맞아요. 특히 한 명은요. 못됐다고 생각해도 어쩔 수 없지만 어디에라도 털어놔야 속이 편할 것 같아요. 얘는 일본 아이돌을 좋아하고 일본 게임, 캐릭터 이런 거 진짜 좋아합니다. 자주 자기가 좋아하는 일본 아이돌 얘기하는데 진짜 듣기도 싫고요. 보면 다 똑같이 별론데 귀엽대요. 귀엽다고 말하는 것도 좀 억지로 짜내듯이?말한다고 해야하나. 어색하게 말한다고 해야하나. 한마디로 말하면 오타쿠 같아요 진짜. 제가 그런 애들 진짜 싫어하거든요. 하...진짜 누가 제 입장이 되어봤으면 좋겠을 정도로 대학생활 정말 재미없고 짜증납니다. 다들 재밌다고, 재밌겠다고 그러는데 진짜 *** 답답한 애들이랑 뭘 즐거요. 글고 일본 아이돌이나 게임 얘기할 때 잘 통하는 친구가 있어요. 근데 그 친구는 그나마 저랑 말도 잘 통하는 친구이기도 하거든요. 셋이서 밥 먹거나 그러면 서로 말할 수 있는 주제로 대화하는 게 예의 아닌가요. 자꾸 그 친구가 일본 게임, 아이돌 얘기하면 저는 끼어들 수가 없으니까 자연스럽게 입을 다물고 소외돼요. 자기네들끼리 말하고. 눈치도 없는 것 같고... 그래서인지 요즘 학교 가자마자 그 친구랑 일본 아이돌 좋아하는 친구랑 얘기하고 있는 게 보이면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요. 빨리 3학년 돼서 세부전공 정하고 다 안 보고 싶네요. 차라리 아무도 없는 아싸가 낫겠어요. 애매한 것보다. 솔직히 또 사회적인 시선이라는 게 있잖아요. 동기들이 저랑 얘네랑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으로 바라보고 있을 걸 생각하면 좀 그렇기도 하고요. 첫 단추를 잘못 꿰었네요 그것도 단단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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