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좀 삐뚤어진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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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좀 삐뚤어진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oskr85
·4년 전
제가 무슨 일이 생겨서 다툼이 일어나면 특히 제가 사랑하는 여자랑 싸울때면 평소에는 잘해주다가 제가 너무 무섭게 변한다고 해요. 막 약점을 파고 들어서 상대방을 상처준다고 막말을 심하게 한다고 관계를 무너뜨리긴 싫은데 너무 힘들다고 해요. 저번에 이런 일이 있었어요. 여자친구가 아침에 저한테 자신한테 중요한 무언가(19금)를 부탁했는데 저는 아침에 잠을 잘 못잔 상태에서 귀찮다는 식으로 말하고 그 중요한 일을 하고는 쉬고 있는데 여자친구가 저한테 아까 귀찮다고 이야기 했냐면서 따져서 처음에는 미안하다고 아침이라 실수 했다고 귀찮아도 해줬다고 하더니.. 그럼 귀찮은데 해준거냐고 그게 큰 상처를 입었는다는데. 전 이해 못하고 그냥 풀어줄려고 하다가 한시간 반정도 뒤에 결국 저도 폭발해서 해줬다고 인정하고 크게 화냈어요.(욕은 안하는 성격이라 그냥 못된말만 한것 같아요) 그랬더니 여자친구는 더 크게 상처받고는 자기는 이런거 싫다고 무섭다면서 저를 다르게 처다보는데.. 그게 참 싫더라고요. 이런 저의 모습을 바꿀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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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wooj
· 4년 전
일단 잘못은 두분 다 있는 것 같으니 잘잘못을 따지지않고 현실적인 조언 딱 하나만 할께요. 욕심을 잘 통제하셔야해요. 그리고 바꿀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상한 감정은 자신이 다 풀어줄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이해가지 않는 상황에서 자신이 원하는것과 반대로 상대방이 기분을 풀지 않는 상황은 큰 보상심리를 불러오거든요. 화날 때 상대방의 약점을 파고들고 못된 말을 하는 것은 자신이 상대방을 통제하고 싶은 욕심이 있기 때문이예요. 이게 나쁜말처럼 들릴 수도 있는데 사실 꼭 그런건 아니고 연인사이라면 조금씩은 있기 마련인 욕심입니다. 왜냐하면 좋아하는만큼 기대하는 것도 높아지는건 당연하니까요. 여자친구의 행동이 이해가지 않는다면 이해가지 않는다고 말하고 억지로 풀어주지 않는 것이 차라리 더 나은 해결책이예요. 납득이 가지 않는 상황에서 겉으로만 해결하는 것은 속의 불만을 더 그득하게 키운답니다. 이해가 안되는데 이 분위기는 풀고싶고, 그런데 욕심과는 달리 상대방은 쉽게 화를 풀지않는 상황이 되면 이해안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에 + 통제되지않는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까지 합쳐져서 그렇게 폭발하게 되는거예요. 무조건 상대방을 풀어주려고하지 말아요. 상대방의 감정은 상대방이 풀어야하는 것이고 글쓴이님이 책임질 수 없는 것이예요. 상대방 또한 그렇다는 것을 알아야해요. 일단 욕심을 통제하고 잘 싸우는 법을 터득하면 좀 나아지긴 할텐데.. 약점잡고 막말하는건 글쓴이님이 고의적으로 노력을 많이 하셔야해요. 예를들면 막말을 할 것 같을 때 10초동안 아무말도 안해본다거나 그런식으로? 음 엉성한 글이었지만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여기까지 할께요. 아무쪼록 좋은 변화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