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연애 짧은 헤어짐 상처 우울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정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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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연애 짧은 헤어짐 상처 우울증..
커피콩_레벨_아이콘uOu1010
·4년 전
제가 지금 상태가 우울증인지는 잘모르겠어요.. 남들이 뭐라하든 저에겐 길다면 긴 4년연애 1년정도까지는 싸워도 행복했던것같아요 그이후3년은 정말 미친듯이 아팠고 상처받은 부위에 또 상처가 나고 나 스스로가 괜찮다고.. 그사람 변할거라고 날 사랑하고있다고 혼자 다독이고 믿으며 버텼어요.. 근데 이제는 알아버렸어요. 사소한거 하나에도 무시하듯 가르치려얘기하고 빈정상하게 말을하는 그를보고.. 사랑이아니구나.. 그사람은 원래 자기 성격이 이렇다고 얘기해요 근데 따듯하게 이쁘게 말해달라는걸 왜 자기를 바꾸려하냐고 그러더라구요.. 결혼..연애때는 참고견디면 변할꺼야 라는 희망이있어서 견뎠는데 결혼 생각하면서 만나는데 자기는1년동안 자기성격 감추고사느라 힘들었단 얘기를 들으니깐 너무 앞이 캄캄하더라구요.. 헤어지고 3일째까지는 괜찮았어요 헤어지면 난 더 잘살꺼라고.. 이사람과 만나면서 내가 힘든것보다 이사람 힘든게 더 싫어서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무리해서라도 도와줬고 취미생활 데이트 마저도 다 맞추며 살았어요.. 근데 싸울때마다 니돈괜히 빌렸다 돈돈 얘기 꺼낼때마다 그사람한테는 자존심이구나 싶더라구요 그말들이 저에겐 얼마나 상처가 되는줄모르고 그냥 화만나면 막말을 뱉던 모습이 눈앞에 아직도 아른거려요.. 근데요 정말 나쁜사람인거 저도 아는데.. 왜자꾸 다정했던 그모습들이 제 마음을 아프게하는걸까요.. 무서워요 너무..괜찮다가도 눈물이 앞을가려서 그냥 저도모르게 눈물이 나오고.. 일하기도힘들고 집밖에 나가기도싫은데 이겨내고싶어서 투잡까지 하고있어요..지쳐잠들어야 이사람 붙잡지않을것같아서.. 매번 구질구질하게 붙잡아서 그게 너무 억울했거든요.. 왜 같이 사랑해서 만나는데 싸우고 헤어질땐 저만 아파해야하는건지.. 지금은 정신과를 가야하나 약을 싫어하는데.. 우울증 약을 먹으면 견뎌낼수있을까 하는 마음에 계속 고민하고있어요.. 제가 너무 나약한 사람같아서 마음이너무아파서 숨쉬는것도 너무힘들고..시간이약이라는데 이사람과6개월간 한번헤어져봐서 그런가.. 그때도 잊지못해붙잡아서 다시만났는데.. 또 못잊고 그 긴 세월을 혼자 아파해야할까 너무겁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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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e
· 4년 전
저도 남자친구가 권태기로 헤어지자해서 극복해보자고 내가 잘하겠다고 구질구질 매달려도봤는데.. 달라지는건 없고 오히려 상황이 악화되더라구요. 괜찮다 싶으면서도 어떨때 죽을만큼 힘들고 그래서 저도 우울증인건가 생각이 들기도하고 무척힘듭니다. 저도 같이 헤어지는데 왜 저만 더 힘든걸까 생각하기도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당장 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해주는게 그사람이 원하는 거일수도 있을꺼라는 생각이듭니다. 그리고 다들 시간이 약이라는데 저도 아직 일주일정도밖에 안되서 너무 힘이 듦니다. 시간이 지나면 정말 객관적으로 이성적으로 판단이 되기도하잖아요. 조금 힘들더라도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금당장은 자신을 더 아껴주면서 지내다가 나중에 더 이성적으로 상황을 판단할수있을때 생각하는게 좋을꺼같습니다.. 사실 저도 그걸 알면서 되지않아 문득문득 실제로 가슴이 너무너무 아픕니다. 저희 한번 이 어려운 성장통 잘 이겨내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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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Ou1010 (글쓴이)
· 4년 전
@woode 맞아요..저도지금6일째 되었는데 내자신 여태 보듬어주지못해 안쓰럽고 사랑해주자 싶다가도.. 울컥울컥하는 이 감정을 주체를 못하겠어요 원망스럽고 주말인 오늘 늘 함께 만나던 이시간에 전 밖에나가면 남한테 내 감정조절이안되서 피해줄까봐 집에서 혼자 울다 자고 깨서 울고 반복중이예요..이사람은 웃고떠들고 게임을하거나 친구들을만났거나 했을텐데 넌왜 아무렇지않느냐고 화도내보고 하고싶은데 다 전에 반복적인싸움으로인해 해봤어서 이번엔 좀 달라지고싶어서 참고있어요.. 연락안올것도알아요 독한사람이라.. 힘들어도 절대 저한테 연락안할꺼예요 현실을 다 알고있어서 그게 미치도록 마음이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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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e
· 4년 전
정말 하나같이 저랑 똑같은 마음 상황이시네요.. 저도 밖에서 친구들도 만나볼까했는데 힘든 제 감정을 애써 노력해서 분위기를 좋게 만들기가 너무 버겁더라구요. 그래서 혼자라도 어디든 가보자싶은데 그런생각만하면 또 항상 같이 다녔어서 너무 또 많이 생각나더라구요. 정말너무너무 힘들고 일도 하기싫은데 또 일은 투잡중이라 정말 제대로 하고 있는게 없어여.. 근데 이렇게 들어보고 생각해보니 저희가 너무 의존적인게 아니였나 싶은 생각도드네요.. 그래도 이 삶의 주인은 난데 너무 끌려다니고 있는거같아요 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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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Ou1010 (글쓴이)
· 4년 전
@woode 그사람한테 의존하지않았어요.. 전 그냥 그사람이 제 전부였어요.. 저보다 더 소중하고 제가힘든것보다 그사람이 힘든걸 못보겠어서 제가힘들더라도 다 퍼줬어요.. 알아요..제가 그사람을 나쁜사람으로 만든거예요.. 저희 언제쯤 괜찮아질까요.. 전 그사람 생각해도 괜찮아지길 바라지않아요 그냥 생각이안났으면해요.. 차라리바보가되어버렸으면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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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e
· 4년 전
정말 많이 사랑하시는거같아요.. 저도 생각 안나고싶어요 무슨 방법없을까여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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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Ou1010 (글쓴이)
· 4년 전
@woode 그냥..다시 재회를 바라지는않아요 다시 만나도 행복하지않을껄 알기에 제무덤을 파고싶지않아요 다만 지금 이 힘듬이 견딜수만있었음좋겠네요.. 방법..그거 저도알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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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e
· 4년 전
저랑 완전히 같네요.. 저도 솔직히 짧은생각으로는 만나고싶긴하지만, 더 나은 미래가 아닐꺼같아서 만나고싶지않고 지금 힘듦을 견디고 싶은 마음 뿐이에요.. 저는 다이어리도 쓰고 충분히 슬프기도했다가, 친구들도 만나고 노래도듣다가, 그림도그리고 하는거같아요.. 문득 정말 힘들때가 있지만 그때도 힘든대로 지내는거같아오 그냥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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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Ou1010 (글쓴이)
· 4년 전
@woode 네..저는 친구들한테 아직 헤어졌다고 얘기못했어요 얘기하면 돌아오는 질문들이 무섭더라구요^^.. 얘기하면서도 슬픈하는모습 보이기도싫구요.. 그냥저냥 여기에글쓰고 메모장에 끄적이고 그사람한테 연락하는대신 하고싶은말 다 쓰는중이예요.. 제가 님 사정을 다 알지는못해도 자기자신까지 버려가면서 붙잡지는마세요..제가밑바닥까지내려가는지알면서도 그사람없음 안된다는생각에3년동안 자존심 다버리고 붙잡고있어봐서 후회가더되요 그사람은 지금도 의기양양하고있을꺼예요.. 그렇다고 만나는동안 안행복했던것도아니였어요 그래서 더 제가 힘든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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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e
· 4년 전
붙잡지 않으면 후회가 될꺼같은 마음이 있어요ㅠㅠ 초반부터 왜 붙잡았을때 시간을 줄껄 이란 마음도 있긴한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표현하는게 맞다고 생각되서ㅠㅠㅠㅠ 그럼 안 붙잡을껄 후회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