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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보다가. 문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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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가장 기억에 남는 부모님의 말씀" "가장 행복했던 날은?" "가장 상처가 됐던 말은?" "과거로 돌아간다면?" 그런 질문에 대답하는 여러 사람들을 보고 있다가 나한테 질문을 해봤는데. 가장 행복했던 날도 가장 기억에 남는 말도 아무것도 안 떠오르면서 가장 상처가 됐던 말과. 과거로 돌아간다면 모든 삶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생각할 만큼 어린 시절, 혹은 태어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정말 괜찮은 삶을 살았다고 자부했는데. 갑자기 너무 비참해졌다. 아픔만 남은 삶을 살았다. 칭찬도 좋은 것도 가슴에 남지 않는 삶만 살았다.. 좋은 것만 흘려버리는 내가 되어있구나 그런 생각이든다. 씁쓸하고 괴롭다. 22년이란 삶을 부질없이 살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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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77
· 4년 전
저도 제 인생 리셋하고 싶다고 정말 많이 느껴요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다른 친구들도 그러더라구요ㅎㅎ 글을 읽으면서 22살에 본인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부터라도 좋은 추억을 더 기억하는 사람이 된다면 틀림없이 엄청 멋진 분이 되실거 같아요 덕분에 저도 오늘 생각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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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ur77 감사합니다. 생각이 참 많아지는 하루 같아요. 문뜩 과거로 돌아가고 싶을 때, 잠시라도 내게 망설임과 미련이 있었다면 그게 지금의 내 행복인건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ur77님께서 해주신 말씀으로도 충분히 오늘 하루는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