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게 이제 너무 무서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직장인]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생각하는게 이제 너무 무서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fndl3781
·4년 전
저는 작년이맘때쯤 연애를 시작해 조만간 1주년을 앞두고있었던 21살 여대생입니다. 저에겐 첫연애였고 남자친구는 7살많은 직장인이였죠. 처음 남자친구를만난건 알바를하다 알게됐어요. 6개월을 아는지인으로지내다가 갑자기 저에게 좋아한다 고백했어요. 그땐 거절하고 기겁했죠. 너무 제 이상형과 반대였고 첫연애를하기엔 나이가 많이걸렸거든요. 근데 소심한저와달리 오빤 당차고 어디서도 꿀리지않는 멋있는사람이였어요. 저와 성격이 정말 정반대인사람이였죠. 그런 오빠의 매력과 카리스마 때문인지 아니면 금방포기할것같았던 오빠가 2달을 좋아한다하고 챙겨줘서일까 사귀게되었어요. 썸탈땐 행복했죠. 말안해도 챙겨주고 먼저연락오고 안이쁜 저를 이뻐해줬으니까.., 연애가 시작되자마자 갑이였던 제가 곧바로 을이되었어요. 연애에 갑을을 정하는게 좋진않지만 오빠는 저를 밑바닥까지끌어내렸죠. 어떻게든 잘해줬어요. 첫연애를 평생동안해서 결혼까지하는 부질없는 상상을했었거든요. 100일까진 정말많이부딧히고 엄청싸웠어요. 소심했던 저는 한마디도못하고 항상 붙잡기만했어요. 100일이지나고 안정이 찾아왔고 크게 싸울때만 아니면 정말행복하고 확신이생겼어요. 그래도 한번씩 크게싸울땐 심한욕과 잊을수없는 굴욕이 뒤따랐어요. 그래도 그 순간이지나고 미안하다 안아주는 오빠를보며 저는 행복하다생각했어요. 오빠도 말했어요. 이제 저한테 정착한다고 너밖에없다고 걱정하지말라고. 물론 저도 이별을 한번얘기했어요. 의심이가는여자가 있었기때문이죠.., 그때도 우리가 안끝날거란 확신이있었기에 오빠에게 저에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싶었어요. 그 일이있고 더욱더 행복했어요. 그런순간은 얼마못갔어요. 5일전, 344일 되던날 우연히 잠자는 오빠폰을 보게되었고 거기엔 제가 의심했던 여자와의 카톡내용이있었고 내용은 정말 참담했어요. 그여자에게 하는 행동과 말이초반에 저에게 했던 것과 너무똑같았거든요. 부러우면서도 너무 화가났어요. 잠도못잔채 울다가 푹자고 일어난 오빠에게 따졌어요. 오빤 웃으며 말도안되는 변명을 했어요. 끝까지 자긴아니란말에 혼동이 온 저는 아무것도못하고 집에서 나왔고 자기 폰을봤고 의심한다는것에 오빠는 오빠대로 화가났어요. 그날 새벽은 오빠가 술취해서 전화왔어요, 나밖에없다고 결혼할거라고 여행가자고 보고싶고사랑한다고.. 거기에 전 흔들렸고 매일밤 전화가 오진않을까 기대했죠, 하지만 전화는 그 한번에서 그쳤고 몇번을 망설이다 전화한 저에게 냉담한 반응이였어요. 그냥 끝내자고 그만하자고 앞으로 볼일없었으면한다고. 그때 알았어요. 정말 우린 끝인거구나. 그때부터 계속 멍때리게됐어요. 조금이라도 정신을차리면 오빠와의 추억을생각하고 오빠가 보고싶어지고 심지어는 오빠와 그 여자가 벌써 사귀는건아닌지 둘이 스킨쉽하는 모습이 상상이 되서 정말 미칠것같더라구요. 울지도 못했어요. 예전에 조금이라도 싸웠을땐 친구들앞에서 오열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친구들앞에서 덤덤해지고 가슴은 더 무너졌어요. 어제만난 친구가 그랬어요. 너는아직 어리고 지금 이 이쁜나이에 끊어낸걸 다행으로생각하라고. 같이 여행을가자고. 근데 가기싫었어요. 혼자 있는건 외롭고 공허하면서도 친구랑같이있게되면 멍때릴수없게되서 오빠생각이 더많이났어요. 혼자있는 지금 이시간도 멍때릴려고 노력하지만 문득문득생각이나서 너무 힘들어서 정말 제가 무너지는것같아서 이렇게 적어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abo11
· 4년 전
어른들말이 맞아요. 남자 많이 만나보라고~님에게 사랑주는 남자가 널렸어요. 새로운 남자 만나 예쁜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