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로, 부모님과의 줄다리기를 포기했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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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로, 부모님과의 줄다리기를 포기했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twillight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17살 인문계 고등학교에 재학중입니다. 사실, 중학생 때부터 공부랑 관련해서 부모님이랑 문제가 많이 생겼습니다. 뭐, 스카이캐슬처럼 '너 왜 1등 못해?'는 아니고, 노력하는 거에 비해서 성적이 안나오고, 너 고집대로만 할거면 학원이고 뭐고 다 그만둬라.-였습니다. 사실, 중학생때까지만 해도 제가 그 끈을 놓고 싶지 않았어요. 같은 일이(학원 관련해서) 여러번 반복되도 더 나은 길로 가고 싶어서 악착같이 버텼거든요. 왜냐면, 혼자서 공부하는게 불가능 할거라고 생각했어요. 학원을 다니니까 그 정도가 나오는 거라고 생각을 해서요. 이런 일이 생길때마다 언제나 다짐의 말은 늘어났는데 저는 정작 변한게 없는거에요. 그렇게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첫 시험을 치고 중학생때 처럼 그냥 다 포기해라-말을 들어서 전, 노력해보겠다 말씀드렸어요. (제가 워낙 자존심이 세서 엄마가 이렇게 해라 일러준것도 있고요) 저번까지 3번의 시험을 치고 학원에 다녀서 노력을 했는데 처음보다 떨어지니까 아예 멘탈이 나갔는데 부모님이 또 그 말씀을 하시는 거에요. 행동이 변한것도 없고 성적도 마찬가진데 그냥 학원 다니지 말고 너 혼자해라. 만약 성적이 저번보다 올랐으면 또 버텼을지도 모르는데 떨어진 마당에 계속 그런 말을 들으니까 그냥 다 포기해 버릴까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런데 오늘 부모님이랑 이것에 관련되서 이야기를 했어요 부모님은 이건 다 너가 자초한거다. 우리랑 한 약속은 지키지도 않았는데 왜 내가 너에게 지원을 해줘야 하냐 그래서 결론은 너가 우리(부모님)을 설득해봐라 였어요. 지원을 해줘야 하는 이유로요. 부모님 말씀을 다 듣고 나니까 제가 잘못한 것만 있어서 누굴 탓할수도 없겠는거에요. 게다가 계속 이런 일이 생기면 제정신으로는 못 있겠다 싶어서 그냥 포기하겠습니다. 라는 식으로 말씀을 드렸는데, 부모님이 너는 진짜 변한게 하나도 없구나 이렇게 포기할거면 진작 하지 그랬냐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마지막에 죄송합니다ㅡ 이러고 방에 들어왔는데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했던 걸까요. 방에 들어오니까 부모님이 밖에서 쟤는 왜 저렇게 멍청하지, 같은 일이 여러번 있었는데 이 정도면 아메바가 더 똑똑하겠다고 이런 말씀들을 하시던데. 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첫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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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gertosay
· 4년 전
부모님 말씀이 심하시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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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aandle
· 4년 전
부모님이 먼저 님을 무시하시는 듯한 말을 많이 하시는것 같아요. 부모님과 대화를 통해 님의 진심을 표현하셔도 들어주실것 같다는 생각이 안드는것 같아요. 공부는 부모님을 위해서 하는것도 아니고 부모님에게 보여줄려고 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부모님의 말을 귀 기울려 담으실 필요없어요. 님이랑 잘 맞는 친구랑 어울리며 스트레스 풀며 공부하세요. 님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에너지 쏟지 마세요. 그 사람이 부모님 일지라도요. 님의 가치를 더 잘 알아주는 사람들과의 좋은 추억을 더 쌓자고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