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다행이라고 말해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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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다행이라고 말해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dbueh
·4년 전
가고 싶던 학과 학교에 다 떨어지고 대학을 가지 말까 싶어요. 하고 싶은 게 없어서 겨우 생각한 학과에도 모두 떨어졌으니 이제 다시 0이 되었네요. 이제 전 뭘 해야 될까요. 대학을 안 가고 하고 싶은 걸 하려고 하는데도 주변 시선이 만만치 않고 또 나 자신이 창피해서 ‘이제 학교에서 벗어나겠네’ 하는 즐거움과 설렘이 들다가도, 담임 보기가 싫고 학교도 가기 싫네요. 이제 어떡해야할까요. 하고 싶은 게 없다면 관심있는 거라도 끝까지 끌고 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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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45105s
· 4년 전
제가 어려서 대답을잘 드리지는 못하겠지만... 힘내세요. 힘든거 안다고 말하면 안돼겠죠? 분명 제가 생각하는것 보다도 마음의 상처는 클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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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h16
· 4년 전
관심있는것이 있다면 시선 개의치 말고 그냥 내 안의 소리만 집중하고 그것에 몰두해요. 대학이 참 대단한거같지만 대학와보니 별거없는것같아요 고등학교때나 대학때나 마찬가지인것같고 꿈이 없고 전공에 뜻이 없이 학교와서 시간이나 떼우거나 놀생각만 하고 그러는 사람들도 수두룩하게 많아요 만약 정말 내 커리어로 삼고싶은 일이 있다 하면 학원을 다니든 정말 남들보다 잘 배워서 내 능력을 키우세요 분명 대학에 큰 뜻을 두고 다니는 분들도 많죠 여튼 창피해하지말아요 항상 당당하게 살아야지 나 이쁘다고 해줘야지 내가. 고등학교에서 대학교가는 그 과정속에서 많이들 힘이나 당당함이나 자신감을 잃어요. 난 그게 너무 속상해요. 분명 그게 대단한거고 큰일 일수도 있지만 그건 고작 인생의 한 발작에 불과한거잖아요.. 부디 나에게 집중해서 내가 뭘 하고싶고 뭘 원하는지에 관심을 가지고 키워나가길 바랄게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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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0888
· 4년 전
저도 2년동안 입시를 다 떨어졌어요. 제일 비참하다는 강제재수였죠. 두번 다. 진짜 세상에 혼자인 것 같고 너무너무 창피하고 부모님께 죄송하고 내가 먹는 밥조차 아깝게 느껴져서 매일 울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울면서 버티고 처음 대학에 들어오고 일년이 지났을 때 느꼈던건 한두 해 더 늦게 들어온다고 어떠한 지장도 없다는 것이었어요. 지금 하고싶은게 없다면 차분히 무얼하며 살아갈까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대학에 오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고등학교에서만 진학해 오는것이 아니라 회사를 다니다가도 오고, 개인 일을 하다가도 오고, 하고싶은 것을 하다가 대학이 필요해서 오기도 한답니다. 그렇지만 지금 상황에서 모두 떨어졋다고 대학진학을 포기하는 생각은 저는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대부분의 분야에서 고졸과 대졸은 많은 차이가 나기때문이예요 ㅠ.. 화이팅하세요! 불과 몇년 전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친구분! 저는 현재 수도권 4년제에 아슬아슬하게 들어와 열심히 과제에 시달리고 있답니다. 할 수 있어요. 지금은 막막해도 울고싶은 날은 울고 고민도 해가면서 나***않는 것처럼 나아가는 시간이 지나면 꼭 대학을 들어갈 수 잇을 거예요! 그리고 자신을 사랑해주세요.. 저는 그 시간동안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던 것이 참 불쌍했던 것 같아서 꼭 자신을 사랑해주시길 바랄게요. 너무 길게 썼네요. 이만 줄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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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y02
· 4년 전
@d0888 헐... 제 사연도 아닌데 제가 위로받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지금 대학 하나 떨어져서 멘붕이었는데 너무 불안해 하지 않아도 괜찮았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