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타들어가는거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트러블|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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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타들어가는거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9571125
·4년 전
전 26살남자 25살여자 의 엄마에요 남편의도박으로 이혼은했지만 소소한행복을 느끼며 살고있었어요 아이들은 성인이되서 이혼한걸 알렸구요 아이들이 충격은 받은듯했지만 받아들이고 잘지냈어요 아들은 그이후로 정말 내가 대단하다며 저한테 엄청좋은아들로 지내고 지금도 절엄청생각해요 근데 딸아이는 저와 계속 트러블이생겼어요 원래 성격도 너무안맞고 딸은 생각하는게 저와 너무달라서 정말 많이 싸웠어요 근데 그싸우는게 항상 딸의 잘못으로 제가 혼내면 다시는 안그러겠다해놓고 계속반복반복 하니까 전 더화내고 상처주는말하고 하다보니 딸이결국 여기집에있다간 자기가 죽을거같다고 집을 나가겠다고 집계약했다고 통보하고 나가버렸네요 정말 전 애들 만 잘되길 바람서 큰욕심안부리고 살았는데 제가 딸한테 이렇게 아무것도아니엇나 너무나 사랑한딸인데 너무 충격이라 당황되서 딸한테 심한말퍼붓고 독한맘먹고 자려는데 잠도못자다가 잠깐잠들어서 깼는데 내몸이 이상했어요 가슴이 타는것처럼 아프고 식은땀 구역질까지 나더라고요 제의지와 상관없이 눈물도 나고요 저 괜찮은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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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dnjs23
· 4년 전
안녕하세요 어머님.. 전 27살 어느집 딸램입니당.. 마치 저희집 저와 엄마의 관계같아요.. 어떤 트러블인지는 모르겠지만 딸은 엄마와 끊고 싶어서 나간 것이 아니라 어쩌면 엄마와 더 잘 지내기위해 나간 것일지 몰라요.. 저도 엄마와 다툴때면 고시원을 알아볼만큼 집을 떠나고 싶었었죠.. 결국 저를 잡는 엄마를 뿌리치지 못하고 결국 지금은 숙식하는 직업을 선택하여 며칠 집을 떠나 일을 하고 휴무날 집에 돌아가요. 엄마와 주말부부같이 생활하게 됐어요.. 집을 떠나있으니 집과 엄마가 그리울때도 있어서인지 전보다 엄마와 트러블이 많이 줄었어요. 싸우지 않으니 자연히 서로 심한말을 하지않게되었구요. 엄마와 끊으려는게 아니라 이렇게 하지않으면 정말 모녀간에 악감정이 쌓일까봐 그런 선택을 한게 아닌가 싶네요. 첫 독립이고 독립의 계기가 엄마와의 트러블때문이라서 많이 상심하셨겠지만 적응하여 잘 생활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음 추스르고 따님과 상의하여 독립한 집에도 찾아가 보시고 차근차근 시간을 가져보세요.. 엄마는 너무 힘들고 아팠다는 것 따님도 아실겁니다.. 저희엄마두 속썩이는 아빠 때문에 자식 둘 키우느라 맘고생 몸고생 다 하셨어요.. 그 세월동안 알게모르게 엄마도 저도 많이 다친 것 같아서 서로 치유할 시간을 가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엄마가 해결해 줄 수 없는 것을 딸이 스스로 해결하고 나면 가장 먼저 소중한 가족과 내 엄마가 가 보일거에요.. 당장은 힘드시겠지만 가족이란 끈울 놓지 마시고 추스를 수 있는 일들을 해보셨으면 좋겟어요. 내가 좋아하는 취미나 지금 시작 할 수 있는 것들 소소한 것들로 시간을 채우시다 보면 몸도 마음도 환기되실거에요. 이 땅의 모든 어머니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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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9571125 (글쓴이)
· 4년 전
글남겨 준거 넘 고마워요 이글보자마자 통곡하고 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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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890
· 4년 전
사는건 다거기서거기인가봅니다 저도 다큰딸 취준생딸을 둔엄마입니다 아들도있고요 고등학교때까지는 나름순종적이고 엄마편이고 엄마를이해해줘서 힘든시간들을 아이들을보면서 견뎠어요 근데 이제 전과는다른 느낌입니다 머리컸다고 따지고 대들기도하는모습에 당황하고맘아프고 서글펐지만 한편으로 이해를해봅니다 그나이가 자기들이 젤잘났고별로 엄마충고나 말따위 듣고싶지않을때인거같습니다 엄마를사랑하지않아서가아닙니다 분리해야할때이기때문입니디ㅡ 다큰자식은부모곁에서 분리되는게 맞다고봅니다 서로의행복을위해서라고 생각하시고 섭섭한맘 화난맘 삼키시고 딸을격려해주세요 서로의맘 잘알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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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9571125 (글쓴이)
· 4년 전
글남겨줘서 감사합니다 이해하려 노력하는것보단 포기할부분에선 포기도하고 다름을 인정하고 나니까 맘이 편해지고 사이가 점점 좋아지고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