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용기를 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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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용기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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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진짜 죽고 싶다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쓸모없는 자식 민폐만 끼치고 나 없어도 다들 괜찮을 것같아 다들 슬퍼하긴 하겠지만 그러고 잊혀지는 게 내가 계속 살아있는 것보다 나을 것같아 없으면 상상 속의 살아있는 나를 생각하겠지만 있으면 진짜 살아있는 나를 보는 거잖아 상상은 미화될 수 있지만 진짜는 정말 볼품없고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이걸 누가 보고싶어하겠어 이런 샹각으로 머리가 가득 차 버려도 다들 모르잖아 솔직히 자기가 힘드니까 나한테 좋게 말해주는 거잖아 미안하다하면 자기 마음 편하니까 자기 자신을 피해자처럼 감싸지마 피해자는 나야 너네가 나 그 조금 살아오는 동안 날 이렇게 만들었어 혼자 위로해봤자 뭐해 아무도 모르는데 또 상처입고 혼자 있고 너넨 미안하다하면 다 됐다고 생각하잖아 상처 남은 내 마음은 신경쓰지 않잖아 아니 모르는 걸까 멍청이들이라 그런 일차원적인 것만 생각하는 거야? 너네 정말 싫어 난 한심해 결국 이리 무너져버린 내가 너무 싫어 몇 년이라도 지난 후에 이랬으면 살 방법이라도 있지 지금 이러면 난 직업도 못 가질거라고 아무도 날 원하지 않아 남 쓸모없어 난 사랑을 구걸하고 싶지 않아 그러니 너네가 알아서 줘야지 내가 이렇게 말해줘 한다고 그대로 해주는 것 로봇이잖아 난 사람하고 지내고 싶어 이제 진절머리가 나 너네도 나도 전부 싫어 끔찍해 사라져 제발 근데 진짜 사라지면 난 못 버틸 거야 너네가 힘들다는 걸 나한테 티내지마 내가 이렇게까지 하는데 꼭 나한테 그런 걸 티내야겠어? 내가 제일 힘둘텐데 가해자가 힘들어봤자 가증스럽기만 해 가해자는 앞에서 힘들어할 자격도 없어 뒤에서 혼자 끙끙 앓고 앞에서는 웃으란 말야 난 피해자인데도 그러는데 너넨 왜그렇게 예의가 없니? 한숨쉬지마 기도를 잘라버리고 싶으니까 그런 눈으로 보지마 눈알을 파버리고 싶으니까 이걸 이렇게나 잘 참아내고 있는데 왜 아무도 칭찬해주지 않아 내가 힘들다고 나한테 신경쓰라고 난 살 가치가 없어 죽어버려 아픈 것도 못 참고 ***같은 것 최대한 높이 가서 떨어져버려 너같은건 살아있을 이유가 없어 난 앞에서 보면 얼마나 밝고 구김없는 사람이었다고 그렇게 포장만 그럴싸하게 해놓고 안에는 썩어들어가다가 이제 포장까지 썩어버려서 포장도 못해 갑자기 이상해졌다고 다들 그래 난 원래 이랬는데 다 알면 나 싫어할 거잖아 어디가서도 믿지 못해 난 이상해 멍청해 죽어버려 상담을 가도 정상처럼 보이게 해 이 미친 말들을 어디가서도 쏟아낸 적 없다고 상담가서 이러면 병원에 가게 될거야 가는 걸 원하지만 그럴 순 없는 게 다 내가 정상으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잖아 당사자는 난데 너네가 나서고 있잖아 내가 가고 싶고 더이상 여기있기 싫다는데 너네가 들어가지 말자고 했잖아 십년 넘은 기간동안 망가져온거야 어떻게 몇 개월 안에 되돌리려 그래 양심 좀 있어봐 그랴 너네는 수가 많다 이거지? 맞아 100명이 저 사람은 미쳤다 하면 그건 곧 사실이 돼버려 옷입지 않은 100명과 옷 입은 1명, 이제 누가 이상하지? 다들 미쳤어 나도 미쳤어 아냐 너넨 정상이겠지 난 정상이 아니고 내가 특이한 거짆아 그치? 내가 유별나게 사소한 거에 상처받은 거지? 별거 아닌데 의미부여하고 맞지? 괜히 병원이랑 상담에 돈만 많이 들어가고 그 돈 아깝지? 왜 써야하는지 모르겠지? 그러니 너네가 그 모양인거야 그래 아까우면 쓰지마 그럴 필요가 뭐가 있어 배고파 이 와중에 거***가 들었나 무시하면 언젠가 죽겠지? 아사가 나름 나에게 맞는 방법일지도 몰라 몰라몰라 다 이상해 그냥 내가 죽으면 다 상관없는 거잖아 이미 죽었는데 뭘 알거며 뭐가 상관있겠어 죽으면 사후세계같은 건 없어 끝이라고 그러니 이제 아무런 생각도 움직임도 필요없는 끝을 내고 싶어 무섭다고 미루지 마 살아가다 보면 내가 맞았다는 걸 알게 될거야 내가 살아있는 게 죽는 것 보다 별로 라는 걸 그러니 죽게 해줘 도이강 살고싶지 않아 욕심이 이 와중에 생기니? 이것저것 비싼 물건도 많고 강아지도 있지만 글쎄 죽으면 다 끝인데 아까울 게 뭐있나 너네가 다 팔아서 맛있는 거라도 사 먹으렴 난 갈래 아 *** 저기혐오가 이렇게 심한 거 아무도 모를 거야 이성적인 것 같아 보이겠지? 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쓰레기야 움직이기 싫어 생각하기 싫어 가만히 있고 싶어 왜 그러지 못하는 거야? 원하는데 원하지 않아 사실 살고 싶어 행복하고 싶어 근데 그게 안되잖아 그러니 죽어야지 원래 1이 안되면 2로 하는 거야 제발 내가 쓸모있는 인간이고 혼자서도 잘 살아갈 수 있고 건강하고 돈 많았으면 좋겠다 누가 날 좀 사랑한다 해주고 필요한 사람이라고 해줘 아닌 거 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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