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남는 게 없네요. 이룬 게 없달까.. 모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외로움|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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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Y43532
·4년 전
손에 남는 게 없네요. 이룬 게 없달까.. 모두 회피하고 스킵하고 좋을 데로 살았어요. adhd 증상인 거도 같고 ... 약을 먹고보니 제 삶의 빈 공간이 너무 많은 거에요. 이런 때엔 어떤 감정을 느끼지? 하고 느낄 때는 스스로도 어이없어서 곤란 했어요. 감정적인 건 옳지 않다 하면서 화는 오지게 낸 거 같아요. 그걸 느끼면 죽을거 같으니까. 네 방식은 조금 그렇지 않니? 라고 상대를 이해하고싶지않았나...싶어요. 너무 어려운 부분이니까요. 남을 이해 못하는 게 많아요. 왜 굳이? 하는부분들이 있거든요. 어찌보면 당돌한 거고 겁이 없는 거죠. 이게 외로움인다 싶기도 하고 너무 빈공간이 많아서 타인으로 채워볼까 싶어도 잠시 잠깐뿐이잖아요. 저는 그 지리한 관계서 오는 걸 싫어해요. 어렵고 똑바로보질 못하겠어요. 이제까지의 그것들을...반복하고 싶지않아서 글로나마 남기지만... 괴롭고힘들고 전 집중을 잘 못해요. 이거저거 건드리고 그거좀 참아보려니까. 이게 맞나 싶고 그치만 이전엔 뭘로도 욕구나 그 허한 감을 채울수가 없어서 너무 힘들었던 때에 비하면 꾸역꾸역 살아지네요.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는데가 계속 입에 오르내려요. 무슨 말을 하면 음의 높낮이가 이상하다던가..혼자 이상한 생각을 했죠 .사람얼굴을 보고 고장난듯 웃었어요. 아무도 웃지 않는데 말이죠. 그땐 죽을맛이었어요. 나만 이상한가 하고. 누구에게도 이런 감정이 있다 표현해 본게 전혀 없다싶을 정도 였는데 할 일은 했어요. 사회교류가 아예 없는건 아니었으니까. 감정이 없어도 할말이나 행동은 할 수 있잖아요? 대신 말은 지극히 없던 편이죠. 그때 아파서 힘들었어요. 웃고 또 웃다가 천식처럼 힘겹게 기침 했거든요. 따로 들킨 적이 없어서 병원에 간 적은 없어요. 아무도 몰랐겠죠. 애들도 미묘하게 이상한 거 같아 하고 어렴풋 안 거같아요. 그래서 이 이상함을 어떻게 해야할까 궁리를 했어요. 제 인식이 스킵을 너무 좋아라 하니까요. 지겹고 따분한 대화보단 딴 생각이 더 즐겁죠. 지금도 어색해 죽겠어요. 어떤 얼굴을 해야하나 싶기도 하면서 이럴때는 이런 감정이 있다는 걸 길게 느끼고 싶거든요. 부쩍 빈공간이 많고 다른 사람을 그대로 인정하기가 어렵고...잠시 멈춰있는데 이대로는 안될 거 같아요. 감정이 슬프고 화나던 거만 쏟아내니까. 그 외에도 뭔가있을 거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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