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대 중반이다
complex2·4년 전
나는 20대 중반 헤어디자이너이다
나는 19살부터 미용을 했고 4년을 한곳에 있었다
처음부터 가고싶었던곳이 아니었다 대학을위해 가야만했던곳.. 그만두고싶은 날들이 수없이 많았다 신입일때는 언니들 텃세로 너무 힘들었다 욕도 많이 먹고 미치도록 그만두고싶었다 날 왜그렇게 싫어하셨을까? 처음엔 내가 아직부족하니까 그러는거야 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그냥 내가 싫으신거같았다 갈수록 더 심해져 처음으로 대들었다 "이렇게 앞에서 까세요 뒤에서 까지 마시고" 엄청 화내시더라 그럼에도 나는 사과따윈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기가 생겼다 니가이기나 내가이기나 나는 끝까지 버텨볼테니 그렇게 4년을 버텼고 대학도 같이 졸업했다 그만두기 몇달전부터 사람이 무서웠다 그래서 일도 하기싫고 항상 우울하기만 했다 저녘마다 자기전에 죽고싶다 이말만 머릿속을 꽉채우더라..그래도 졸업때까지 버텼다 그리고 여행을 두달 다녔다 그만두면 다 좋을줄알았는데 아니었다 여행은 처음이 좋았지 시간이 갈수록 고민이 됬다.어딜가서 무얼하고 어디서 일하고 어떻게 일해야될지...내가 기술에 자신있는 상태도 아니고 자존감이 바닥을 기었다 그래서 기술배우자 생각해서 미용학원을 갔다 학원에만 집중했어야했는데 형편상 돈을 안벌수가 없었다 저녘부터 새벽알바를 구해 병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의지가 부족한 탓일까 너무 힘들다는 핑계로 안가게됬다 일만 죽어라했다 그리고 의미없는일에 시간 낭비하고 있단 생각에 깊은 자괴감이 들었다 난 대체 여기서 뭘하고 있는거지? 결국 본가로 내려갔다 반년이상의 공백 이제는 미용이 너무하고싶었다 하지만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체계적인 교육과 시스템이 있는 저가샵으로 일자리를 구했다 하지만 처음 직장을 구해서였을까?일자리 알아보는 지식이 적어서였을까? 4년동안 있던곳에 맞춰져 있어서였을까? 너무반대인 매장이어서였을까? 적응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교육을 생각하면 여기서 버텨야하는데..이곳이 나에겐 이곳이 미치도록 답답했다 미용이하고싶은데 이곳은 숨막힌다 그렇게 첫날일하고 차사고가나서 병원에서 쉬고있는중이다 그러면서 생각하고있다 무엇이 1순위 인가?교육?돈?시간?휴무? 두마리 토끼를 잡을순없다 모르겠다 복잡하다 욕심이 너무 많은건가.. 아니면 공백이 길어 준비가 안되있는것인가..내자신이 답답하다 바보같다 시간이 가면갈수록 잘못되어가는 느낌이다 어디서부터일까 거의 1년을 방황하고있다 머리가 터질거같다 우울해진다 옛날의 그 오기는 어디로 갔나..뭘해야하나 ..어떻게해야하나. .. 잠이 오질않는다 잠을 이룰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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