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믿지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사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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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믿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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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저 또한 가족 친구 타인을 믿지않아요 그래도 사회생활을 해야하기때문에 거리를 유지하며 친구를 사귀고 사람을 만나고는 했습니다 이런 무관심한 인간관계 속에서도 저를 좋아해주는 친구들이 있더라구요 그렇게 나름 잘 지내다 결국 일이 터졌어요 그냥 똑같이 연락먼저 안하고 카톡안보고 연락 잘 안되던 저였는데 바뀐거라곤 저만 대학을 가고 친구들은 재수를 했달까요 저는 대학교에서의 1년을 보내고 친구들은 수능을 보내고 연락이 왔어요 그러고는 오랜만에 만나서 하는말이 저를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딱히 나에대해 알려고 한적도 없으면서 꼬투리가 생기니까 전부터 속상했다고 했던일까지(제가 사과하고 속상했다던 친구랑도 그때 그때 얘기하고 잘 풀었어요) 다 끄집어내면서 저한테 화를 내더라구요 전에 잘 풀었대도 지금 또 속상하다는데 제가 잘못한거죠 그래서 그때 너랑 얘기하고 푼 줄 알았다 아직도 서운한게 있다면 미안하다고 제가 또 사과했어요 그래도 그 친구는 기분이 안풀리나봐요 7년을 넘게 알던 친구는 저보고는 너를 잘 모르겠다고 하는데 기가 차서. 한편으로는 서운했던것도같아요 그 친구만큼은 그래도 편하게 대했던것같은데 그런말을 들을줄은 몰랐거든요 뭔갈 쓰긴 썼는데 뭔말인지 모르실거에요 저도 보니 잘 모르겠네요 제가 말하고싶었던건 제가 사람들과 지내는 방식이 이상한가요? 확실히 저는 남들에게 제 얘기를 하지 않아요 듣기만 듣지 그리고 다른 시시콜콜한 얘기도 먼저 꺼내지 않고요 저랑 있으면 되게 조용해요 저는 그 조용함이 좋거든요 그리고 제 얘기를 하기도 싫고요 학창시절에도 1학년때는 친구들 사귀느라 바쁘고 몰려다니기 바쁘지만 저는 그게 싫어서 친구의 부탁에도 그 무리에서 나와서 혼자 다니기를 자처하던 아이였어요 그렇다고 그친구들하고 못지냈던건 아니에요 새학기가 시작되면 말 통하는 친구랑 몇 번 얘기하다 무리가 지어지면 저는 혼자 다니기를 반복했어요 그와중에도 저를 좋아해주는 친구를 만나서 지금까지도 잘 지내왔다고 생각했는데 음 저는 그 친구가 저를 이해한다고 생각했나봐요 그런데 그게 아니었고요 아무튼 사회생활 말고 가까운 인간관계를 이어나가려니 이렇게 문제가 생기니까 그냥 다 끝내면 안되나 라는 생각을 수없이 했어요 그럼에도 저는 그 친구들과 연결된 또 다른 친구들 어색해지는게 싫어서 불편한 걸 감추고 저도 그 친구하고 화해하고싶어하는마냥 연기를 했어요 거짓말을 했다는거죠 말이 길어졌네요 그래서 가까운 사람하고는 연을 안끊어봐서 잘 모르겠어요 연을 끊고싶을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상대방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요 상대방이 불편한건 제가 싫어서요 연을 끊고싶은이유는 제가 불편하고 저한테 득이 되는 사람이 아닌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섭니다 중간에 이런저런일 많이 빼먹고 얘기하니 말이 앞뒤가 안맞는게 맞네요 방법을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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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320
· 4년 전
사람과 사람의.연이 끊기는데에 불편한 말을 아예 하지 않고 끊으려면 그냥 일반적인 차단밖에 없지 않을까요? ㅠㅠ 그게 아니라면 약간의 거짓말도 있겠죠. 핸드폰이 망가졌다거나..등등 그런데 저는 차라리 불편하면 불편하다고 말하는 편이라.. 음 굳이 말을 하게된다면 내가 좀 일이 있어서 앞으로 연락 많이 못할것 같은데 너가 기분나쁠까봐 미리 말했어. 잘지내. 이정도가 어떨까 싶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