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인건지 그냥 우울한건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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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인건지 그냥 우울한건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entralpark1
·4년 전
저는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항상 활발하고 활동적이고 적극적이고 리더쉽있다는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그런데 중학교부터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친구들을 많이 사귀지만 정말 깊게 친구를 사귀지를 않았는데요. 처음에는 깊은 관계의 친구를 안 만들다가 이제는 어떻게 만드는지도 모르겠고 못만드는 상태입니다. 그냥 엄청친한게 아니라 친한 친구들만 정말 여럿 있습니다. 그래서 이따금씩 ‘외롭다’라는 생각은 줄곧 들곤했습니다. 이러한 생각이 항상 있었고 그냥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면서 지냈는데요. 올해들어서부터 뭔가 점점 제가 달라지는것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원래 말도 많이하고 활발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에 적응하는? 시간이 오래걸리고 수업때에도 반나절동안은 얘기도 안하고 잘 웃지도 않다가 반나절쯤 지나서야 점점 웃고 예전의 저처럼 행동하더라고요. 그리고 외롭다고 생각하게되는 횟수도 잦아지고 웃거나 슬프거나 하지 않을때는 기분이 없는 느낌이됩니다. 옛날에는 이런 생각도 안했던 것 같은데 기분이 없다고 느끼고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당연히 지금 당장 행복하고 슬프고 화나고 하는 것이 없는데 기분이 없는게 당연하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뭔가 계속 예전과 비교하게 되고 남들의 시선을 너무 신경쓰고 조금만 타인의 태도가 바뀌어도 내가 뭘 잘못했나, 나를 싫어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에 한 3분정도 휩싸이게됩니다. 그리고 진짜 숨을 쉬다보면 그냥 답답해서 한숨도 꽤 자주 쉬고... 그런데 아까 말했듯이 사람들과 있는것에 익숙?해지고 예전의 저처럼 행동을 하면 잘 모르겠는데 혼자 되는 순간 갑자기 우울한 감정을 느끼기도 하고 저혼자 이야기를 하게됩니다. 저에게 제가 계속 말을 하는거죠. 그리고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가끔씩 그냥 울기도 합니다. 조금만 울어볼까?생각을 하면 바로 눈물이 나옵니다. 이것 말고 더 많이 얘기하고 싶은 것들이 있었는데 이게 제일 주로 나타나서요. 이게 그냥 올해 힘든일이 있어서 우울한건지 아니면 우울증인 건지 모르겠어요. 사실 친한 사람들한테 이야기하고 하는게 좋다고들하는데 저는 왠지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하면 그사람들은 저를 계속 걱정하고 신경을 쓸텐데 그게 너무 미안하고 짐이된다고 생각해요. 사실 원래는 주위에 이야기를 할까 고민하기도 했는데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도 않더라고요 걱정도 제가 오히려 미안할만큼 너무 많이 하고..! 그래서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새벽이고 자야해서 진짜 횡성수설 썼는데 이야기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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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4a4accscairl
· 4년 전
기분이 없다는거 공감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