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우울증|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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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커피콩_레벨_아이콘key2746
·4년 전
게임을 접한 8살 때부터 그때부터 행동장애가 있는걸 느꼈었다. 가족들과 저녁밥을 먹는데 티비에 위기탈출 넘버원-ADHD에 대한 프로그램이 나왔었고 엄마와 언니는 날 보면서 ADHD라며 손가락질 당해 주눅이 들었었다. 현재 생각해보니 알면서도 날 병원에 안데려다주는게 원망스럽다. 그 뒤로는 모든 얘기를 잘 듣지 못한다. 귀가 나간게 아니라 머릿속에 박히지 못한거다. 들려도 기억을 못한다. 그래서 수업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 뿐만 아니라, 기억력도 없어져서 5초 전 내가 해야할 일도 매일 잊어버려서 허무한 인생을 살고 우울증과 조울증에도 시달려 매일매일 내 목을 직접 조르면서 고통스런 나날이 갑자기 끊겨오기를 바랬다. 그렇게 고등학년 3학년까지 정신과 병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고 대학 면접 준비하는데 자꾸만 내 신경을 박박 긁는 아빠 때문에 제대로 분이 터졌었다. 초등학교도 못나오고 자식에게 관심조차 없는 애비새끼가 지 술담배노래방 하느라 돈 없다며 학원 조차 못다니게 하니 꼴랑 내신이 4등급이라 대전권 학교 못가고 주변 시골 대학교로 진학 할 수 없는건데, 면접 끝나고도 수고했다는 말을 못할 망정 “지잡대나 갔냐 무식한 년아" 전화로 이딴 소리를 들었어야 했다. 그때 정신줄이 끊겨서 소중히 끌어안으려고 했던 말들을 다 내뱉었다. 자식새끼는 ADHD다, 애비랑 뒤진 애미가 술담배해서 나온 자식 새끼가 ADHD라 생활 제대로 못해서 우울증이랑 조을증까지 시달리니 죽고싶다고 밧줄주면 죽으러가겠다고 소리 윽박 지르면서 끊고 분을 거기서 끝내지 못하니 손에 집히는대로 다 던져버리고 칼로 여기저기 들쑤시고 찔러서 집 안 곳곳이 여기저기 칼집이 자자하다. 이렇게라도 했으니 아빠는 날 정신과에 데려다 줄 거다. 그렇게 믿고있었다. 하지만 믿었던 내가 ***이다. 내가 이런 글을 올린다면 나중에 내가 죽었을 때 그 원인을 파헤치기 위해 이 글을 보게 될 것이다. 안보더래도 내가 계획을 짤 거다. 2023년 11월 7일 내 생일날 이후로는 게시자가 이 세상에서 보이지 않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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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o11
· 4년 전
몸이 주체 못할정도로 아파보니 정신 아픈건 따라가질 못하네요. 지금 심경이 그래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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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astic
· 4년 전
많이 힘드셨겠어요. 그렇지만 죽을 생각은 되도록 접어두시고, 독립후에 한 번 치료라도 받아봐요. 저도 건너건너 들었는데 adhd 처방약을 먹으면 순간 정신이 확 깨어난다고 하더라고요. 그 기분을 느끼면 마카님께서도 살아갈 희망을 얻을수있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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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2746 (글쓴이)
· 4년 전
@fantastic ADHD 진단 비용 알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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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2746 (글쓴이)
· 4년 전
@fantastic 죄송해요 잘못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