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유를 잃었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연인|집착|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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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유를 잃었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ngivet
·4년 전
군대전역한 남자입니다. 저는 군생활중 아주잠깐 사귀었던 여자가있습니다. 이때 상대방은 군대를 기다리기 힘들다는 이유로 헤어지자고 했고, 해어지고 전역할때까지 연락 한 번 못하고 저는 항상 그 친구만 생각하며 군생활을 버텨왔습니다. 군생활의 마지막인 전역을 하고 어쩌다가 술을 같이 마시게 되었고, 오랜만에 만나고 헤어진 연인같지 않게 어색함 없이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자연스러운 관계가 되었습니다. 며칠 후 상대방은 저에게 꽃다발을 주며 고백을 했습니다. 저는 군생활을 하는 동안 그친구만 생각하며 버텨왔고 그것에 대한 보답을 이제서야 받는구나 생각하고 행복한 날들이 지났습니다.하지만 이런 행복은 역시 길게가질 못하고 저에게는 다시한번 상처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저는 매일매일 보고싶다, 잠깐이라도 좋으니 만나자 했는데 그 친구에게는 그게 집착으로 받아들여졌는지, 저에게 왜이렇게 집착이 심하냐. 또, 직장생활하면서 동료들,선배들과 시간보내는 것 터치하지 마라.전남자친구는 이런거 터치 안했는데 넌 왜그러냐. 난 내가 생각하는 일에 방해가 되는 사람은 잘라버린다. 이런식의 말들을 제게 했습니다. 헤어진지 조금 되었지만 저는 이때의 통화내용을 하나하나 다 기억합니다.너무나도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전화를 끝내고 헤어지자는 연락에 저는 이미 상대방의 마음을 되돌릴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정말 요즘 아무것도 하기싫습니다. 그친구를 욕하고싶지도 않습니다. 그친구가 욕먹는건 싫어서 제 주변사람들한테도 말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더 답답합니다. 정말 이런데도 너무 보고싶네요. 마음을 어떻게 추스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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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kei320
· 4년 전
좋아한 만큼 아프다.생각하고 잔인한 말일수 있지만 울고 울고 또울다보면 진짜 아주 조금씩 괜찮아질때도 있더라구요ㅠㅠ 해결책이 아니라서 미안해요ㅠㅠ 그냥 제가 하고싶은 말은.. 힘들면 우세요 그냥. 내마음이 내마음같지 않을때는 그냥 다 놓아두고 엉엉 울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