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 대화가 안돼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싸움|사회생활|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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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과 대화가 안돼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ae107
·4년 전
저랑 동생은 1년 차이나는 자매입니다. 제가 빠른년생이라 학년으로 치면 2학년이 차이가 나요. 초등학교 5학년 부터 말투가 거칠어지고 화를 자주 내길래 흔히들 말하는 초5병인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중2때는 중2병인 줄 알았구요. 지금은 고2인데 날이갈 수록 더욱 감당이 안돼요. 뭐에 그렇게 불만이 많은지 자신의 이야기를 안들으면 화를 내고 같은 내용을 두번 물어보면 왜 안듣고 있었냐고 화를 냅니다. 이야기 들어주고 자신이 원하는 대답이 안나오면 화를 내고요. 솔직히 하는 이야기 전부 다 그래서 어쩌라는 거지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그래서 저는 어느 순간부터 동생이랑 잘 대화하려 하지 않았어요. 공부를 핑계로 마주칠 일이 많이 없기도 했고요. 그런데 거의 항상 저녁에, 집에서 엄마한테 저런식으로 화를 내거나 철없는 행동을 많이 해요. 말하는거 하나하나가 예의가 없어요. 특히나 엄마가 동생보고 잘 준비를 하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면 항상 알아서 하겠다고 말하면서 실천을 안해 부모님의 화를 부르고는 했습니다. 저는 그럴 때 마다 모르는 척 방에만 있었고요. 최근에는 엄마와 동생이 크게 싸웠는데 자기몸인데 자기가 언제 잠을 자든 나가 뒤지든 무슨 상관이냐는 식으로 말해 충격을 받았습니다. 분명 그 전날에 언제 잘 준비를 끝내겠다고 부모님과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어기면서 말도 안되는 논리로 따지는거 보고 화가나 개입하면 너는 무슨상관인데 끼어드냐는 식으로 말해서 저도 화가나고요. 가끔씩 부모님이 저보고 니 동생 어떻게 해봐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데 대화를 자주 안하게 된 시점에서 어쩌라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동생과 울면서 진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만 그 날 저와의 약속은 하루도 가지 못해서 이제 동생을 어떻게 해야하는 지 모르겠어요. 날이 가면 갈 수록 동생이 입도 험해져서 저를 꿀꿀아, 야 너 이런식으로 부르고 부모님 앞에서 욕도 하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서로 남남 하고 싶어요. 집에만 있으면 동생이 저에게 시비걸거나 부모님과의 싸움 소리 때문에 따로 살고 싶어 대학도 다른 지역으로 갔지만 집안 사정상 통학을 하고 있어 집에만 오면 힘들어요. 날이 갈 수록 나만의 공간, 휴식 공간이 없는 것 같아 너무 힘듭니다. 조금 어이 없는 건 사회생활은 잘해서 같은 학원을 다녔을 때 내성적이던 저한테 선생님이 동생 칭찬을 하며 반씩 나눴으면 좋겠다고 농담식으로 말하시더라구요. 그 때 정말 흔히 뉴스에서나 나오는 회사에서는 좋은 직장인이지만 집만오면 깡패가 되는 아저씨 같았습니다. 술만 마시지 않을 뿐 사회생활이랑 집에서의 행동이 반대인 이런 동생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니 제가 무얼 한다고 달라질까요? 성격상 회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마주치려고 하면 힘들고 이제는 무시하기에는 너무 도가 지나쳐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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