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를 할때 너무 심하게 떨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어지럼증|청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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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를 할때 너무 심하게 떨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nimu
·4년 전
안녕하세요 대학교를 다니고있는 20살 초반 학생입니다. 저는 발표를 할때면 항상 떨어요. 처음엔 안그랬는데 점점 심해져서 이번에 처음으로 부정맥까지 왔어요. 심장이 불안하고 심하게 쿵쾅거리고 너무 어지러워서 잘 안보이고 몸은 덜덜이 아닌 롤러코스터를 타고 위로 덜컹덜컹 올라가는 그 수준으로 떨어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너무 심하게요. 목소리는 더더욱 심하게 떨리죠. 정신을 여기서 제대로 안 차리면 실신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12시간 이상 지났는데도 아직도 심장 부근의 불편함이랑 어지럼증은 남아있어요. 내용을 알수록 더 덜떨린다고 들어서 완벽숙지했는데도 똑같고 청심환을 먹어도 소용없고 책을 그냥 남들에게 읽어주는 것 만으로도 떨려요. 더듬거리고 멈추고... 2명 이상만 되더라도, 그 상대가 너무 편하고 친한 친구들이여도 떨려요. 다른 애들을 신경 안쓰려고 하는데도... ㅠㅠ 분명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그냥 책을 읽는 수업이에요. 예습으로 미리 읽어오라 해서 저는 전날에 항상 한번 읽어보고 수업에 들어가요. 하지만 떠는건 마찬가지에요. 몸은 계속 떨리지 목소리는 더더욱 떨리지. 편하게 생각해도 점점 몸과 목소리는 떨려오고 중간에 떨림을 멈추려 심호흡을 하고 5초간 멈춰도 똑같았어요. 발표 횟수를 더 늘릴수록 공포로 다가왔고 이제는 트라우마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번에 " 이렇게 더듬거리면서 읽는 건 미리 예습하지 않아서다. " 라는 말을 듣고 억울함과 함께 부담으로 다가왔어요. 제 앞 차례의 아이도 좀 떨어서 더듬거렸거든요. 쪽팔리면서도 서러웠어요. 저도 또박또박 읽고싶은데 그렇게 읽지못하는 제가 너무 한심스러워요. 다음 차례가 나일까 너무 무서워요. 근데 애들은 왜 쟤 이렇게 떨어? 뭐야;; 하고 안 좋은 시선으로 볼까봐 너무 두려워요. 원래는 밝게 잘 이야기하는데... 꾀병같아보일까봐요. 차라리 감기에 걸려서 제가 발표하지 않았으면 좋을 정도로 그 수업시간에서의 발표가 두려워요. 앞으로 더 많이 발표를 해야할텐데... 해결할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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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yji1221
· 4년 전
와 진짜 저도 공감해요 무슨 간단한 발표하면 떨리고 더듬고 사시나무 떨듯이 떨고 저같은 경우에는 떠는것을 상대방이 아는것이 싫어서 더욱 의식한것 같네요 그래서 일단 나의 모습을 받아 들이라는 말을 하고싶어요 저는 오히려 억압하고 자신을 조이려 할수록 역효과더라구요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조금씩 노력 하다보면 반드시 평범하고 당당하게 발표하실 수 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