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얘기 누군가 들어주겠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고등학교|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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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얘기 누군가 들어주겠죠?
커피콩_레벨_아이콘soe0618
·4년 전
처음부터 시작을 해볼게요.. 이렇게 누군가에게 얘기를 해본게 처음이네요... 처음 어릴적 저희집은 가난했어요. 근데 부모님은 그런걸 저희에게 주기 싫어서인지 해주고싶은 만큼 해주셨어요..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안쓰러웠어요. 노력하는 부모님이 안쓰러웠어요... 중학교를 갔고 그때 저는 욕심이 많았나봐요. 학원다니면서 성적이 오르는 친구들이 부러웠는 데 처음으로 나도 다니고 싶다고 했어요. 그러고 성적도 많이 올랐는 데 , 학원비가 밀려 학원을 그만두게 됐어요. 중2병 그 무서운 병에 걸려 평소 그림을 좋아하던 저는 빌고 빌어 미술학원을 다녔어요. 근데 그때 생각하면 너무 행복했어요. 이게 진짜 내가 생각하는 즐거움이구나...했는 데 그것도 무너져 버렸어요. 학원비에 재료비에 쩔쩔 매는 엄마의 모습에 하고싶은 마음도 사라져버려서 학원을 안가고 부모님한테는 그냥 질리고 싫어졌다고 했어요. 그래도 나름 자존심에 지키고있 던 중학교 나의성적..좋은 고등학교 진학이 가능했지만 그 부담감을 부모님께 주고 싶지 않아서 여상에 지원을 했어요. 그거에 부모님이 실망도 했지만 모진말로 나는 공부가 싫다 취업해서 돈이나벌고싶다했어요. 그 후 저는 진짜 인복이 많았나봐요 . 저를 이뻐라해주신 선생님이 좋은 사무직으로 저를 취업을 시켜주려했는 데 , 저한테 실망한 부모님은 사무직이 아닌 대기업 공장을 원하셨어요... 당연 돈 차이가 많이 났죠...그래서 전 대기업에 입사를 해 19살... 졸업 전 일을 시작했어요.. 누구에게도 말을 못할 저 나름 힘듦이 있었죠... 20살 저는 진짜 많은 돈을 받았어요. 주야근무로 힘들지만. 그 나이에 많은 돈을 .... 그걸 모르는 친구들은 돈을 많이 버는 나를 물주? 그냥 부러워했다고 할게요... 그런데 중고등학교를 같이나온 절친이라는 친구가 저를 부러움반 서운함반으로 항상 말을 하더라구요 . 근데 나도 힘든데 그렇게 말하는 친구한테 서운했어요... 진짜 이상한게 어느날 일을하는 데 ... 너무 힘든거에요. 그 느낌은 얘기해보라면 말로 꺼낼 수도 없어요... 그날 일이 끝나고 집에 연락을 했어요 그 시간이 11시 “엄마 나 집에갈까?” 그러고 집에 갓어요. 다음날 출근인데.... 그러고 집가서 야식먹고 얘기하고 기분이 풀렸는데 절친한테 나 낼 출근안해 내일보자라고 말했어요 . 그 친구는 호프집 알바 중이였어요. 그런데 제가 그만둘까봐 걱정 중이던 직상 상사들은 저한테 연락하기 바빴어요 그 자리가 내일 당장 비어버리면 일할 사람이 없어서 전 계속 통화를 했고 출근을 하기로 했죠...기숙사생활 중 집에 간거였어요. 친구에게 못보겠다고 말하고 다음날 출근을 했어요. 출근 후 점심시간 맛있게 먹고 다시 일을 들어갈려는 데 전화한통이 오더라구요 ... 어릴때부터 친구라 가족들을 다 알고있었어요. 친언니의 전화 ..... 친구번*** 오길래 웃으면서 전화를 받앗는데 흐느끼는 소리만... 정말 이게뭐지? 이상하게 직감했어요 . 사실 저는 저 자신을 컨트롤을 잘했어요 그런데 언니 무슨일이에요하면서 소리질렸어요.. 들려오는 대답은 죽었다는 소리였어요... 죽었다...죽었다? 그냥 울음도 안났는데 나중에 울음이 쏟아져 나오더라구요..그렇게 힘들게 제 20대 초반을 보냈어요 근데 티를 안냈어요. 전 누구보다 강한 사람이였거든요... 그렇게 20대가 흘렸어요 . 돈 많이 벌고 집에 돈도 많이 도와주고 내 감정은 누구에게 티도 안내는 강한사람. 진짜 강한사람이였어요.. 그러고 20대중반 엄마가 쓰러지면서 집은 무너졌어요... 뇌출혈... 그 후 병원비를 감당할 사람은 저였어요. 19살부터 모아둔 돈은 다 집에 들어갔고 그 이후 내 삶이 다 무너져버렸어요. 노력해도 잘해보려해도 ... 고비가 자꾸 생기는 나의 인생... 진짜 좃같고 했는 데 살아야될 이유가 있어서... 울 아빠..내동생../.... 그리고 내가 키우는 우리 애완동물.. 솔직히 지금은 사람을 못믿게됐어요... 동물에 의지하며 사는 거 같아요... 내 가족들이 불쌍해...그런데 내가 더 불쌍해.... 근데 난 티를 못내 이런거 누가 공감해줘? 지금도 병원비에 나는 그 회사도 그만뒀어요 우울하고 내 인생이 불쌍해서... 근데 가족들은 아직도 내 눈치를봐요 아니 아빠가... 미안하다고 근데 그게 미안하면서 화가나요. 죽어버리고싶은데 또 못죽어 아빠랑 동생이 불쌍해서 왜 죽고싶은데 못죽는거 이거 맞아요? 죽고싶은데 못죽는거 그냥 내가 ***이라? ㅎㅎㅎ 휴 그래도 누군가 봐주고 이해해줬으면 좋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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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LYS613723
· 4년 전
진짜 너무 슬퍼요... 사실 저희집도 가난하거든요. 분명 글쓰신분처럼 아주 고되고 힘든 상황은 아니라 제가 그 마음을 어떻게 다 헤아리겠습니까만은, 아주 조금이나마 어떤 마음인지 알 것 같아요. 집에 들어가면 하루벌어 하루 먹고 사는 부모님들의 한숨소리와 다툼소리, 당장 쓸 돈 밖에 없는데 우리 먹여살리려고 쌓인 빚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고, 그런데도 나는 신경쓰지 말라며 하던 일이나 계속 열심히 하라 그래요. 그게 늘 어찌나 속상하고 슬픈지. 그래도 우리는 늘 열심히 살아왔잖아요. 이대로 포기하기엔 우리가 해온 노력이 너무 불쌍하잖아요. 우리가 너무 불쌍해요. 우리는 불쌍할 이유가 없는 가치 있는 사람들이에요. 행복해야 마땅한 사람들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