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학대|언어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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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ove09
·4년 전
저에게 있어 '엄마'는 내가 살아가고싶은 이유 이기도 한 방면, 너무 죽고싶기도 해요. 날 사랑한다면서 정말 잘 해주시고 나 웃게 해주시려고 막 노력 해주시는 거 보면 그래... 살아가야지. 싶다가도. 온 갖 상처되는 말들을 퍼붓는 날엔 그냥 날 때려 죽이라고 말 하고 싶기도 해요. 내가 예민한건지 엄마가 이상한건지 이제 판단이 서지 않아요. 작은 일로도 화내며 큰 일로 연관지어서 꼭 아프게 말을 해요. 이것도 언어학대. 언어폭력 인가요? 요즘들어 내 모든 사소한 것 부터 큰 것까지의 속마음을 누군가에게 다 털어 놓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어요. 가끔 엄마 욕도 해주면서.. 객관적인 시선으로 내 잘못도 뭐가 있는지 알려줬으면 좋겠거든요. 저는 누군가와 싸울때 포커페이스를 심하게 하는 편이에요(... 엄마가 속상해서 우는데도. 그리고 아프실때도 나는 아주 침착하게. 아니 무서울정도로 한 표정을 유지해요. 무표정인데 조금 건방져보이는? 표정이에요. 엄마가 지금 내 말에 불만있냐고. 표정이 왜그러냐고 하실때 나는 내 표정이 이런지 몰랐거든요. 그 일 후로 혼자 거울 앞에 서서 무표정으로 있어봤더니. 충분히 오해 살만 했어요. 좀 억울하지만. 근데 이게 고쳐지지 않아요. 자존심때문인건지 뭔 이유가 있는건지. 표정을 다르게 지을 수가 없어요.. 뭔가 방어하는 느낌이였어요. 눈물이 나도 꾹 참거든요. '당신이 그런 못된 말로 상처줘도 난 아무렇지 않아.' 약간 이런 느낌? .. 역시 오늘도 엄마랑 싸우는데. 표정으로 오해를 받았었어요. 저는 아직 이해 안 가는 게 있어요. 화김에 마음에 없는 말 내뱉는 행동. 이에요. 전 ..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적 없거든요. 솔직히 말해서 엄마한테 말하면 상처가 되겠지만 내가 했던 말들 거의 99프로는 진심이였어요. 마음에 없는 말로 상처를 준다는게 .. 너무 싫어요. 왜냐면 그 상처가 나면 평생 안지워지거든요. 근데 정작 상처 준 사람은, 마음에 없는 소리 한번 한거 가지고 왜 아직까지 담아두고 있냐고 오히려 화를 낼텐데. .... 아 자야되는데 주절주절 말이 많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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