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도힘들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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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도힘들어,
커피콩_레벨_아이콘sheeeeeeee
·4년 전
안녕하세요 전 14살 익명입니다 저희 엄마와 아빠는 제가 6살때부터 따로사셨습니다 때는제가 유치원에 다녀왔는데 엄마가 뭔가 비장하게 캐리어에 짐을 바리바리챙기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저는 어린마음에 엄마랑 소풍가나?ㅎㅎ 라며 좋은생각을 했습니다 근데엄마가 잠깐 어디에다녀오신다더군요 저는 그러려니하고 잠에들었죠 그다음날엔 집이 도둑이라도 든것마냥 만신창이가 되어있었고 아빠는 산더미처럼 싸인 짐덩어리에 구석에 덜터앉아 착잡한표정으로 제게 1000원을 건네며 친구들이랑 맛있는거 사먹고 오라더군요 전친구들과 떡볶이 먹을생각에 신나 친구들과 분식집에달려갔습니다 덕분에 맛나게먹고 오니집엔 아빠와형 뿐이었습니다 아빠에게 엄마는어디갔냐물었습니다 아빠는 곧 돌아올거라고 했습니다 당연히 엄마는 새벽이되도 다음날이되도 오지않았습니다전 엄마품에 안기고싶은 어린마음에 몇날며칠을 현관문앞에서 있었습니다 그러자 아빠가 한숨을 내쉬며 저를 차에태우고 어딘가로 데려다줬습니다 아빠가 말한 층과 동호수를 찾아 노크를 하니 엄마가 눈물을 찔끔 하며 저를 안았습니다 몰랐습니다. 그때까지는 전 엄마를 만나면 같이 행복하게 살줄알았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린 저가 감당하기엔 턱없이 날카롭게다가왔습니다 엄마를 만난 집 침대엔 왠 아저씨가 누워있었습니다 나는 엄마친구가 놀러왔구나 생각하고 그러려니 하는데 가는 날마다 족족 다있는 겁니다 괘씸해진 전 엄마에게 저 아저씬 뭐하는 사람이냐 물었습니다 엄마는 충격적이게도 같이사는사람이라 했습니다 이것도 어린저가 감당하기는 턱없이 날카로웠고 마음아팠습니다 그렇게 전 그아저씨에게 많은것을 잃었습니다 엄마와 마음놓고 대화할수 없는것 그리고 밥을먹다가도 그아저씨가 오면 치워야했고 제 가슴 뱃살 엉덩이를 만지는듯 수치스러운 행동이나 아빠전화는 절대 받으면안됐죠 그래서 이런저런 핑계로 전화를 못받았다했죠 그래서 전 엄마에게 울먹이며 엄마는 아빠랑 왜 같이안사냐 물었죠 엄마도 참던눈물을 보이며 절 안아주셨습니다 엄마는 눈물을 흘리며 "미안해 내아들 엄마가 잘못했어" 라고하며 절 안아주셨죠 전 그 7년간 느껴온 모든 울분이 싹 올라오면서도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에 엄마에게 "엄마가 뭘미안한데" 라고말하며 오열했습니다 아빠에게도 엄마랑같이 안사냐고 물어봤는데 아빠는 정색을 하시며 니네엄마 보기도싫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참던 눈물을 쏟았습니다 그동안 집에서 친구들과 파자마파티를 할때도 간혹 엄마가 없냐고묻는말들때문에 힘들었는데 이제 아빠는 마음도 접었다는생각에 설마하며아빠 카톡에엄마와전화할때를 살피는데 서로 입에 담지도못할 ***을주고받더군요 정말 저희부모님이지만 부모님처럼되기 싫네요 이젠의지할곳도없이 낭떠러지에 밀리는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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