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동료 결혼식장가서 남편의 태도 때문에 대판 싸웠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결혼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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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동료 결혼식장가서 남편의 태도 때문에 대판 싸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sadness11
·5년 전
오늘 남편 전 회사 사람 결혼식장 갔었는데 처음에 남자 직원들한테는 인사도 잘 시켜주고 대화도 같이 했었어요. 식 시작되고 남편이랑 둘이 뒷쪽에 서있는데 갑자기 어떤 여직원이 남편 옆으로 오더라구요.. 혼자 있기 뻘쭘하다면서.. 근데 남편 행동이 완전 가관이었습니다. 저한테서 완전히 등을 돌려서 여직원이랑 둘이서만 속닥속닥 얘기를 하더라구요.... 잘 안들리니까 귀에 가까이 대고 얘기를 하고 웃고 손도 막 잡을랑 말랑.. 저는 옆에서 뻘쭘하게 서있는데 식 내내 저한테는 말도 안 걸고 계속 그 여직원이랑 둘이서만 얘기하고.. 저한테서는 아예 등을 돌렸어요.. 그래서 제가 기분 나빠서 남편한테 팔짱꼈는데 남편이 불편해 한 기색이 느껴졌고 조금 후에 팔을 스르륵 내리길래 제가 다시 손을 잡았는데 갑자기 뒷짐을 지는겁니다.. 그러더니 또 팔을 앞으로 당기면서 제 손을 자연스레 빼더라구요..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 제가 일부러 팔짱낀것도 이미 알고 있었더라구요.. 그러면서도 팔을 풀려고 했다니..) 정말로 기분이 나빠서 포기하고 그냥 가만히 서 있었는데.. 오히려 그 여직원이 저한테 말도 먼저 걸어주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이때다 싶어 같이 말을 하려고 했는데 남편이 또 제 앞으로 오더니 저를 가로막고 등을 돌려서 또 그 여직원이랑 얘기를 하더라구요.. 정말 기분 더러워서.. 식 끝나고 진짜 기분 나빴다고 이렇게 내팽개칠거면서 결혼식장 왜 데려왔냐고 따지니까. 자기도 자기 남자동료직원한테 와이프 삐진 것 같다고 그새 얘기했다면서 다음부턴 저를 안 데리고 다닐거라고 했대요. 그래서 제가 너 그럼 나랑 왜 결혼했나고 하니.. 남편이 '그러니까 너가 눈치껏 빠져서 구석에 가 있던가 화장실로 갔어야지'라고 했어요. 제가 기분 나빠하는 게 이해가 안 된다네요.. 저보고 질투하고 집착한다네요.. 저는 와이프를 꿔다놓은 보릿자루 마냥 옆에다 두고 저한테서 등 돌려서 다른 여자랑 얼굴 맞대고 얘기한 게 정말 기분 나빴던건데.. 제가 속이 좁은건가요... 남편은 별 걸 다 가지고 제가 유난 떤다고 하네요.. 의견 부탁드립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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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wwwinkle33
· 5년 전
이혼을 추천드립니다. 그 남편이라는 사람은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겁니다. 사람은 고쳐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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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k
· 5년 전
이혼은 쉽지않겠지만 남편이 ***라는것은 누구나 동의할것같아요.ㅋㅋ 어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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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y89
· 4년 전
사람들 다 있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어떻게 자기 와이프한테 그딴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ㅡㅡ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알면서도 반성하나 없고 적반하장이라니! 솔직히 그런 사람이랑 길게 볼 필요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