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대한 집착을 없애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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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집착을 없애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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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전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요즘따라 그런 생각이 자꾸 들어요. 제가 사람들에게 집착하고 있다는 생각. 그 대상이 애인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전 지금 가족과 친구들에게 집착하고 있어요. 엄마, 아빠가 언니말고 저에게만 관심을 줬으면 좋겠고, 친구들은 전부 저와 깊게 친해져서 저한테만 살갑게 대해주고, 저한테 끊임없이 다가와줬으면 좋겠어요. 친구들이 다른 친구를 새로 사귀어서 붙어다니고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나만 얘랑 친하다고 생각한건가?' 싶어서 괜히 친구들에게 실망하고 상처받아요. 쉽게 말해서 질투가 나요. 그것도 좀 많이요. 가족들도 마찬가지로 저한테 9번 잘해주고 언니한테 1번 잘해줘도 저랑 언니를 차별하는 것 같고, 언니한테 짜증이 나요. 엄마, 아빠가 절 사랑하지 않는 건가 싶기도 해서 우울하고 상처받아요. 이 모든 게 제 착각이라는 걸 잘 알아요. 하지만 고쳐지지가 않아요. 사람들 모두가 날 좋아해줬으면 좋겠고, 오만한 생각이지만 다들 저만 바라봐줬으면 좋겠어요. 물론, 절대 저는 한 사람만 바라볼 수 없을 거예요. 근데 사람들은 저에게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저도 이런 이기적인 제가 너무 싫고 혐오스럽지만 고쳐지지가 않아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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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ear
· 4년 전
제 친구가 집착이 심했었어요.. 한부모 가정이었던 친구는 외로움이 많았고, 저를 무척 좋아했고, 제가 다른 친구들과 친해지면 이간질을 했었죠. 나중에 친구들이 와서 알려줘서 알았어요. 그 아이가 저를 나쁘게 말했더라구요. 그리고는 나는 자기밖에 친구 없다는 식으로 말을 했다네요. 그리고 친해진 다른 친구와 셋이 숨바꼭질을 했는데, 하도 안오길래 교실에 갔는데, 울고있더라고요. 반장이랑 좀 영향력있는 친구들이 저에게 와서 따졌어요. 왜 따돌리냐고, 저도 억울해서 말했죠. 술래잡기하고 있었는데, 안와서 여기 온거라고. 평소 저는 착한 행동을 하는 아이였기에 애들은 곧 제 말을 믿어주었어요. 그 친구가 오해한걸로 일이 끝났죠. 1년 간 잘 지냈어요. 하지만 오래 지속되진 않았죠. 직찹을 버리시는게 좋으실 거예요. 제가 그런 친구가 있었기에 잘 알거든요.. 많이 힘들었어요. 사실 직찹만 버리면 좋은 친구였거든요. 착하고 마음 여린. 마카님도 사실은 착하시고, 마음이 여리실거 같아요. 그러실땐 많은 친구들을 사귀기 보단 소수의 친구들과 더욱 돈독해지는게 좋으실거예요. 그저 그냥 친구들이 많은 경우에는 더 쓸쓸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친구가 적지만 외롭진 않아요. 왜냐하면 그 친구들은 내가 늙어도 오래 사귈 친구들이니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