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나이에 임신한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임신|권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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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나이에 임신한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owal
·4년 전
저는 20살 입니다. 몇일전에 임신인걸 알았고 병원가서 남자친구랑 확인도 했네요. 남자친구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허락도 받았고 혼인신고도 할 예정입니다. 저희 부모님도 아시구요. 주위에 사실을 아는사람이 몇 없는데 그중 한명이 자꾸 뭐라고 하네요. "어린나이에 잘 하는짓이다 지금 낳으면 경제적 여건이 안되어서 아기 낳아도 미안함뿐일거다 지워라 남자친구랑 결혼해서 권태기오면 어쩔거냐 요즘 남편들은 와이프얼굴 보기도싫어하는데 너 남자친구도 그럴거다" 등등등 남자친구에 대해서 안좋은말도 계속 하더라구요. 돈을 그렇게 잘 버는건 아니지만 충분히 꾸려나갈수 있을정도고 이미 저희가 낳기로 결정을했는데 저런말을 들으니 자꾸 생각나고 속상해지네요. 지금 저사람과는 연락을 끊은 상태이긴 하지만 생각을 안하려고해도 누워있으면 자꾸 생각나네요. 물론 저희 잘못도 있긴하지만 이게 그렇게 잘못된건가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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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wen11
· 4년 전
똥같은 소리는 똥으로 여기시면 됩니다. 보란듯이 잘사는게 큰 복수입니다. 두분께서 한 생명 귀하게 여기고 살리겠다는 그 의지가 참 강하고 마음이 예쁩니다. 어린 나이지만 현명하고 지혜로운 선택 고마워요. 분명 님의 가정에는 복 받으실겁니다. 힘내세요. 태아가 건강하게 잘 자라서 건강하게 태어나길 기도드릴게요. 엄마는 강합니다. 아자아자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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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al (글쓴이)
· 4년 전
@youwen11 감사합니다 ㅜㅜ 정말 보란듯이 잘 살아봐야겠어요! 많이 심란했는데 늦은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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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jwz
· 4년 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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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25
· 4년 전
어린나이에 임신은 님 자신에게 잘못인거 맞아요 전 그냥 솔직하게 말할게요 제 친구는 돌싱맘으로 양육비를 단 한푼도 받지 못하고 오로지 혼자서 1살짜리 아기를 키웠습니다. 그리고 오랜시간이 지나 재혼을 했고 둘째를 낳았습니다. 둘째를 키울땐 그래도 남편도 있었습니다. 첫째를 키우는것보다 훨씬 낫죠 남편이 있음으로 양육비도 지원되며 생활비도 지원이 되고 남편이 아이를 봐주기도 하고요 첫째를 키울땐 양육비도 생활비도 남편도 없이 혼자서 밖에서 일하고 육아하고 집안일 하고 혼자 다 했습니다. 그 어려움을 혼자 헤쳐온 친구가 둘째를 키워보더니 제게 말하더군요(참고로 둘째는 얌전하고 착합니다. 첫째도 얌전하고 착한데 첫째보다 훨씬 얌전하고 착합니다.) 그런 둘째를 키워보고 제게 하는 말이 "너는 절대!! 절대!!! 아이 낳지 마라"였습니다. 아이를 낳으면 자기 인생이 소멸 됩니다 어린나이에 임신 한건요. 님 자신에게 잘못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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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al (글쓴이)
· 4년 전
@kwjwz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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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al (글쓴이)
· 4년 전
@sJ25 J25 저는 딱히 제 자신한테 잘못한거라고 느껴지진 않네요.. 아이를 낳는다고 전부 자기인생이 소멸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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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25
· 4년 전
아기를 키우는 몇년간은 님 인생 없어요... 모든 감각과 모든 신경을 애한테 집중해야해요 단 1초의 방심으로 아이가 다치기도 해요.... 몇년간 외출 금지에요... 점점 무거워지는 아기를 안고 돌아다니는게 얼마나 힘든데요 노키즈존 때문에 어디 카페 하나 들어가는것도 큰 일이에요... 5년 6년은 님 인생 없어져요 고양이나 개 한마리 키우는것도 힘든일인데 사람 하나 키우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요.... 진짜 단 1초의 방심으로 애기 머리에 피 터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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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al (글쓴이)
· 4년 전
@sJ25 J25 그건 당연히 알구있지요 다 각오하구 결정한 일인걸 요 아기한테 집중하고 신경쓰고 그 시간을 아기한테 다 쓰더라도 그것도 제 인생이니까요 이미 낳기로 결정한거잘 키워보겠습니당 충고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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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yppy1223
· 4년 전
주변 사람들 말에 너무 흔들리지 말고 아기 잘 키우셔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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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on
· 4년 전
주변 말은 그냥 참고사항입니다. 본인들이 현재에 만족하고, 행복하면 그만이예요. 젊은 부부로서 멋진 삶을 만들어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