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그냥 제가 문제인거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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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그냥 제가 문제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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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어렸을 적부터 아빠한테 맞고 컸는데 물론 성적이라던가 반항을 했다는 이유였지만 그렇다고해서 인간으로 존중을 받지 못하는 말을 들을 이유도 살려달라고 빌어야할정도로 맞았어야한다는 생각은 전혀안들었어요. 처음엔 그저 때리는 아빠만 미웠는데 내가 맞을때마다 또 시작이라며 방에 들어가고 주차장에가셔서 차를 타시더니 그안에서 책을 읽으시고 자는데 시끄럽다고 조용히하라고만 하시던 엄마도 미워지고 그래도 부모가 뭐라고 자꾸만 마음속으로 그럴수밖에없는 이유를 찾았었네요 하지만 아직도 사과는 커녕 당시 이야기를 하면 '너는 그때일을 아직도 가져오냐','과거일은 과거일뿐이다','지금은 안그러는데 왜이렇게 유난이야'라는 말밖에 못듣고 저만 또 항상 속좁고 본인 잘못은 인정못하는 사람이 되네요 정말 항상 죽고싶었어요. 중학생때인가 학교에서 심리상담센터를 보내줬는데 거기서도 제가 노력하라더라구요. "음, 아버지가 때리는 이유는 성적때문이면 학생이 더 노력해보면 어떨까?" 제가 안해봤을까요? 성적이 오른다고 칭찬한마디 없고 그 다음 시험때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그때 또 맞을뿐인걸요. 이런 상담후에 결국 돌아오는건 아빠의 '우리집에 이제 ***생셨네'라는 말이였구요. 엄마한테 나 진짜 죽고싶다는 말도 해봤어요. 쉽게 말한것도아니고 마음 속으로 끙끙 앓다가 조심스럽게 꺼냈어요. 그리고 '누구나 그런생각해 너만 그런거 아니야'라는 말에 아, 진짜 가족이라는거 별거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이후에는 가족들에게 속이야기는 절대 안꺼내게됐어요. 정식으로 병원은 안가봐서 우울증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있는데 중학교 2학년때부터 현재까지 거의 10년가까이 미친듯이 몰려오는 나쁜충동들과 우울감에 잠 못이루는 새벽이 주기적으로 자주 찾아와요. 지금도 끝내고 싶고.. 혼자 상처받는 일이 내가 속이 좁은건가 마음속에서 떠나지를 않고 더이상 상처받기싫어서 다른사람들에게는 스스로를 자존감이 높고 하고싶은 말과 일을 다 하는 사람처럼 보이려고 해요. 다른사람들이 저를 평가하기에도 그렇게 말하고 아 무슨말을 해야할지 그냥 아 끝내고싶다 서랍에 항상 사두는 두통약도 그만 먹고싶고 나만 이렇게 사나 내가 문제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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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fgqwerzxc
· 5년 전
당신은 문제가 없습니다 꽃은 지고 다시 새싹이 나고 다시 꽃이 피듯이 지고 다시 피울 준비 과정이라고 생각합시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