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눈물만 나온다 삼수중인데 사실 그동안 공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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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또다시 눈물만 나온다 삼수중인데 사실 그동안 공부를 잘해온 것도 아니고 다시 처음부터 전괴목을 시작하는거라 부담만 크게 느껴진다 이제야 뭔가 느껴지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알겠는데 하루아침에 변하기란 쉽지가 않다 이것때문에 아침부터 엄마랑 밀다툼을 했는데 12년동안 편하게 살았음 되었지 지금 공부하는걸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지 말라신다 맞는 말씀이지만 근데 난 12년동안 지옥에서 썩는 기분이었다 내 자신이 이렇게까지 망가질 수가 있구나 느꼈고 학교가 아니라 회사를 억지로 다니는 기분이었다 이런 내 심정도 잘 모르시면서 참 차갑게 현실적인 말씀만 하시니 사실 엄마같은 분이 필요한건 알고있다. 난 현실적이지 못하고 늘 감정적이고 객기나 부릴줄 아는 미성숙한 인물이었다 이름만 주인공이지 엄마 말대로 조연같이 살아가는건지 주연 조연을 떠나서 나는 그냥 잉여인간이 된 아니 가끔은 내가 차나리 주인 잘 만난 개 고양이가 되었음 좋겠다고 생각했다 십대 중후반을 지나면서 자살 생각은 잘 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잘 모르겠다 나중에 돈벌면 고생한 엄마께 돈을 드릴텐데 여러모로 외동이라 부담이 너무 크게만 다가온다 그냥 오늘은 아무생각 안하고 싶은데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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