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은 받았는데 연애할 수 없는 저, 어떻게 해야하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안녕하세요 해외유학중인 16살 여자입니다 저희 가족이 연애애대해 완전 반대하는편이에요 그리고 제 성격은 겉으로 봤을때 좀 털털하고 사실 애들하고 좀 멀어지는게 두려워서 상처받아도아닌척하고 상처안받을려고 겉을 세게하는 평범한 여자애에요 근데 제가 한 일년반전쯤 연애금지라는거를 거부하고 한 반년정도 비밀연애를 했었어요.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겠지만 걸리지는않고 그냥 서로 좀 식어서 헤어지게됬어요. 사실 비밀연애고 평소에 어머니가 저를 밖에 나가서 애들하고 노는걸 싫어하셔서 반년동안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해본것도 네다섯번정도밖에안되고 스킨쉽도 안했어요 손까지만. 그러다가 헤어졌는데 헤어지고 반년정도있다가 구남친이 저에대해 이상한소문을 퍼뜨리고다니더라고요. 막 이별에 그리워하는 그런 글을 쓰는 sns계정이 저라면서 그것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있는데 저와 서로 의지하는 친구에게 제가 막 믿을만한 사람이 못된다니 그런 ***를 하고다니더라고요. 그래서 연애하고싶은데 비밀연애 들킬까봐 조마조마하는것도 지치고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만난 사람이 이렇게 다시 쓰레기면 어떡하지 그런생각때문에 누구를 못만나겠더라고요(제 글이 좀 길죠....이제 진짜 고민 시작이에요 죄송합니다...ㅜ) 이제 이런일이있을때 제 옆을 지켜준 친한오빠가 있어요. 이 오빠랑은 맨날 티격태격도 많이하고 장난도 많이치고 그랬어요 근데 둘다 솔로여서 맨날 왜 너는 남친없냐 왜 너는 여친없냐 그러면서 놀리는데 (혹시 고백데이라고아시나요) 고백데이가 다가와서 이날 고백데이라고 서로 막 불쌍하다고, 고백받고싶다고 막 그러고있다가 그 고백데이날 12시가 넘어가기전에 제가 졸린다고했더니 잠깨워주겠다고하더니 “나랑 사귀자” 이러는거에요. 그냥 좀 분위기자체에서 느껴지는게 톡할때 달달해서 아 내가 이 오빠한테 마음있는것처럼 이 오빠도 나한테 조금은 관심이 있구나 이런 생각을했죠 근데 저래서 제가 “갑자기?” 이랬더니 “너가 듣고싶다며 그래서 해준건데” 이래서 아... 장난이구나 하고 그냥 넘어갔죠..... 근데!!! 그거 아시나요 9월에는 무려 고백데이가 두번이나있는거 그래서 그날이후에 계속 톡을 이어오다가 어김없이 고백데이날!! 제가 그랬죠 “오늘 고백데이다 누가 이런날을 만든건지 정말 하”이러면서 그날도 어김없이 둘다 같은반응이였죠 계속 그렇게 투닥투닥하다가 12시가 되기 조금전에.. 오빠: “그거알아?” 나: “몰라” 오빠 “모르겠지” 나 “뭔데” 오빠 “나도 내가 뭔말할지 생각중이야ㅋㅋㅋㅋ” 나 “음 내가 너무 예쁘고 귀엽고 깜찍하다고?ㅎㅎㅎ” 오빠 “응 그러니까 나랑 사귀자” 저번에도 이랬어서 장난하지말라고 그렇게 넘어갔는데 이번엔 진짜라면서 꽤 진지하게 그러더라고요 (이 오빠를 좋아하는 언니가 있어요) 그러면서 걔를(오빠좋아하는언니) 내가 안받아주는 이유가 뭐겠어 좋아하는애가있는데 내가 왜 걔를 받아주고 연락하겠어 (전에 여친없다고 찡찡댈때마다 제가 이 언니랑 사귀라고 맘에도 없는 소리를 해댔거든요..하하) 이러더라고요. 근데 앞써 말했듯이 연애에대해 반대가 심해요 오빠도 이걸 알고요 근데도 사귀자더라고요 그래서 많이 고민하다고 안될거같다고했어요 연애금지이기도하고 걸릴까봐 조마조마하는것도 지치고 그렇다고 암튼 그래서 이렇게끝나버렸어요.... 그래도 계속 친구처럼지내다가 이 일이있고 한 일주일정도있다가 막 고백했는데 차이면 마음 식지않냐 이런얘기를 했어요. 저는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 놓기 힘들다 그랬더니 이 오빠는 하는말이 차이면 그만좋아하는걸 할 수 있대요. 하 정말 진짜ㅜㅜㅜ 근데 고백일있고나서도 꾸준히 연락했었는데 점점 연락하는 횟수도 줄고 제가 뭘 보내도 일부러 늦게확인하는거같더라고요... 저 아직도 이 오빠가 너무 좋은데 저를 밀어내는거같아서 힘들어요 그렇다고 제가 고백을 해서 사귈수 있는것도 아니고...(연애금지니까) 어떻게하죠? (긴글일텐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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